남자 혼계영 동메달 합작…'에이스' 김우민은 어깨 부상으로 좌절

김형준 2026. 9. 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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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사흘째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주호(서귀포시청·배영)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평영)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접영)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자유형)으로 구성된 수영 대표팀은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3분31초97로 중국(3분27초89), 일본(3분28초70)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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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 이주호(왼쪽부터) 최동열 양재훈 김영범이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하상윤 기자

한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사흘째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주호(서귀포시청·배영)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평영)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접영)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자유형)으로 구성된 수영 대표팀은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3분31초97로 중국(3분27초89), 일본(3분28초70)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김영범은 100m 은메달, 5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수집했다. 예선전을 소화한 황선우 김지훈 조성재 윤지환도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2레인에 선 한국은 배영 이주호로 스타트를 끊어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100m 구간을 소화했다. 평영 주자 최동열이 이어받은 뒤 일본과의 격차가 잠시 좁혀졌으나 150m 턴 이후 다시 격차가 벌어졌고, 접영 주자 양재훈이 이어받았다. 이후 일본과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한국은 3위 자리를 굳혔다.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16초52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의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 기록은 14분54초38이었는데, 이에 20초 이상 뒤처진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것이다. 그는 왼쪽 어깨 회전근개 힘줄, 그리고 어깨뼈 쪽 연골 조직인 와순 부분 파열 상태라고 털어놨다. 정상을 노렸던 자유형 800m와 400m 메달 도전도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훈련을 진행하면서 약 한두 달 정도 아팠는데,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보니 회전근개와 와순이 (부분적으로) 파열돼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래도 준비한 게 있으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쿄에) 왔고, 어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고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안 따라줘 억울했다"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다만 이날 함께 1,500m에 김우민과 함께 출전한 김준우(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개인 최고 기록인 14분57초13로 5위에 올라 남은 종목에서의 희망을 밝혔다. 전날 남자 계영 800m에서 중국의 우승을 합작했던 장잔숴는 14분42초4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쿄=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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