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도 개인 1.6조 팔자…코스피, 강보합으로 ‘칠천피’ 사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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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미·이란 평화협상 기대에 힘입어 장 초반 2% 넘게 치솟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과 국제유가 재반등에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뛰어 2만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세에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개장부터 3.28% 오른 주가는 장 중 한때 28만3500원(+3.47%)까지 뛰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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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0.15% 오른 7017 마감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개인은 1.6조원 ‘팔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미·이란 평화협상 기대에 힘입어 장 초반 2% 넘게 치솟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과 국제유가 재반등에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해 ‘칠천피(코스피 7000)’는 지켜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한때 7171.44(+2.34%)까지 뛰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한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장 들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등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칠천피’를 사수했다.
오름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외국인은 850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기관은 순매도 전환해 11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도 1조60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뛰어 2만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0.7%와 1.5% 오른 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영향 등으로 주가가 11.43% 뛰었다.
이에 AI 확산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최근 주목받은 ‘AI 속도조절론’ 우려를 일부 상쇄하자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기업 AMD(9.95%)와 인텔(12.14%) 등이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9% 올랐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엔총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 정상급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4.5% 하락했으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3.4% 내렸다.
글로벌 금리의 척도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떨어진 4.972%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장중 WTI 선물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대외환경(매크로) 리스크를 키웠다. 현재 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9% 오른 배럴당 97.4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세에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1% 오른 2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3.28% 오른 주가는 장 중 한때 28만3500원(+3.47%)까지 뛰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50% 내린 184만원이다. 2%대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93만5000원(+3.59%)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전 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프로젝트 1건과 추진 계획을 마련한 프로젝트 2건에 대해 국회에 보고했다. 이에 한전기술(6.56%), 현대건설(4.54%), 대우건설(2.79%), 두산에너빌리티(1.41%) 등이 올랐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0.53%), 삼성전기(3.99%), 현대차(0.42%) 등이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1.01%)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89포인트(0.23%) 내린 834.38로 마감했다. 6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지수는 9.87포인트(1.18%) 오른 846.14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9억원과 9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5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했다.
알테오젠(-2.16%), 주성엔지니어링(-0.97%), 레인보우로보틱스(-0.34%)는 하락 마감했으며 에코프로(0.25%)와 에코프로비엠(0.87%), 원익IPS(1.01%), 리노공업(7.45%)은 강세였다.
환율은 20원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기준가보다 22.8원 내린 1358.2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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