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해라" 이정후 충격 시즌 아웃, 왜 美 매체 강력 주장 나왔나…1억1300만 달러 밥값 못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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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시즌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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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번 비시즌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4년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8억원) 거액을 들여 영입했지만, 올해까지 3년 연속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게 사실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이정후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정규시즌 안에는 돌아올 수 없고, 샌프란시스코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대로 이정후는 시즌 아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끝으로 올 시즌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모두 이탈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부상자명단에 올랐거나 다른 팀에 떠난 상태가 됐다.
이정후는 한때 메이저리그 타격왕 경쟁을 하며 드디어 KBO 타격왕의 존재감을 뽐내나 싶었지만, 풀타임을 유지할 힘이 떨어졌다. 143경기, 타율 2할7푼6리(539타수 149안타), 10홈런, 57타점, OPS 0.724로 시즌을 마쳤다.
3년째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2024년 첫해는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어 평가가 어려웠다고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타율 2할8푼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가 1억 달러 이상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을 당시 최소 2할8푼은 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미국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자마자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빅리그로 콜업한 보 데이비슨과 마르셀로 마이어를 리빌딩 멤버로 삼아야 한다는 것.


매체는 '마이어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부진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혔다. 이제 건강을 되찾았고,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한 주 동안 직접 지켜볼 기회를 얻었다. 데이비슨은 최근 트리플A에서 타율 2할9푼, 출루율 0.361, 장타율 0.527, 29홈런, 9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가 두 선수를 평가할 시간은 일주일에 불과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비시즌 동안 이정후와 케이시 슈미트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단의 구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또 '이정후와 슈미트 모두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물론 팬들의 지지도 면에서는 이정후가 확실히 앞선다. 슈미트 역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이정후처럼 전용 응원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는 아니다. 두 선수 모두 2026년 한때 뛰어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거나 뚜렷한 약점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둘을 카드로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비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팀 내 초고액 연봉자인 이정후의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매체는 '이정후는 몇 달 전만 해도 팀 내 가장 뜨거운 타자였지만, 후반기 들어 타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게다가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는데도 기대만큼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쩌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외야를 젊은 피로 채워야 할 시점이라 판단할 수 있고, 이정후는 그 계획에 완전히 들어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샌프란시스코에 마운드 보강이 절실하다는 점은 명백하기에 어쩌면 이정후와 슈미트를 묶어서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도 있다. 올 시즌을 되돌아본다면, 팬들에게 사랑받는 주전 한두 명을 떠나보내고 젊은 선수들에게 도박을 걸어보는 한이 있더라도 분명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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