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융·사이버사기 3623건 적발…1059명 검거

김재욱 기자 2026. 9. 22.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에서 최근 6개월간 불법사금융과 직거래사기 등 민생을 침해하는 금융·사이버 범죄 3600여건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중고거래를 악용한 직거래사기가 전체 적발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형 범죄도 잇따라 확인됐다.

2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생침해 금융범죄·사이버사기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623건을 적발해 105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5명을 구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거래사기만 2112건…45명 구속
공무원 고리대금·중국 거점 조직형 범죄도 적발
대구경찰청 전경. /경북매일DB

대구에서 최근 6개월간 불법사금융과 직거래사기 등 민생을 침해하는 금융·사이버 범죄 3600여건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중고거래를 악용한 직거래사기가 전체 적발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형 범죄도 잇따라 확인됐다.

2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생침해 금융범죄·사이버사기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3623건을 적발해 105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5명을 구속했다.

민생침해 금융범죄는 100건에 108명이 검거돼 2명이 구속됐다. 불법사금융이 70건·79명으로 검거 인원의 73.1%를 차지했고, 유사수신·다단계는 30건·29명이었다.

사이버사기는 3523건에 951명이 검거됐으며 43명이 구속됐다. 유형별로는 직거래사기가 21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사기 992건, 쇼핑몰사기 284건, 게임사기 135건 순이었다. 직거래사기로 검거된 인원은 423명으로 전체 사이버사기 검거 인원의 44.5%를 차지했다.

공직자가 법정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은 사례도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한 구청 공무원이 피해자에게 약 4400만원을 빌려준 뒤 약 7660만원을 상환받아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은 혐의로 해당 공무원을 검거했다.

중국에 거점을 둔 조직형 중고거래 사기도 덜미를 잡혔다. 달서경찰서는 지난 3~6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296명으로부터 5억5000만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의 인출책과 송금책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피해금이 처음 입금된 계좌에서 20여개 계좌로 돈을 분산 송금한 뒤 현금으로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융기관 지점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인출책을 특정한 뒤 송금책까지 검거했고,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296건의 범행을 병합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속이는 기망책 등 상선이 중국에 거점을 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불법사금융이 미등록 대부나 법정이자율 초과를 넘어 상품권·휴대전화 거래를 가장한 이른바 ‘내구제 대출’,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한 불법추심 등으로 변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사기 역시 해외에 거점을 두고 기망책·송금책·인출책으로 역할을 나누는 조직형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 속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려는 서민들의 심리를 이용한 금융범죄와 국경을 넘어 조직화·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를 단호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민생침해 금융범죄와 사이버사기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Copyright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