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탁구 기대 첫 날부터 '와르르' 박살냈다, 세계 1위 충격 고백 "순간적으로 멍할 때 있어"...대형 문제 생겼나, "집중력, 움직임 전부 별로"

이현석 2026. 9.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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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세계 랭킹 1위인 왕만위가 지난 경기에 대해 스스로를 질타하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의 넷이즈는 21일(한국시각) '왕만위는 아시안게임에서 주위링에게 패배한 후 곧바로 경기를 되짚어봤다'고 보도했다.

중국 탁구를 대표하는 최강자 중 한 명, 특히 한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왕만위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여자 단식 금메달 후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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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여자 탁구 세계 랭킹 1위인 왕만위가 지난 경기에 대해 스스로를 질타하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의 넷이즈는 21일(한국시각) '왕만위는 아시안게임에서 주위링에게 패배한 후 곧바로 경기를 되짚어봤다'고 보도했다.

중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마카오와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체전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승리는 충분히 기분 좋은 결과였다. 8강 진출도 확정했다. 다만 단 한 번의 패배가 마음에 남았다. 압도적 탁구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고려하면 마카오에 한 게임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사진=X 캡처

패배의 주인공이 중국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 1위 왕만위가 흔들렸다. 중국 탁구를 대표하는 최강자 중 한 명, 특히 한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왕만위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여자 단식 금메달 후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왕만위는 마카오의 주위링을 상대로 1-3(9-11, 9-11, 11-7, 11-13)으로 무너졌다.

물론 상대가 만만한 선수는 아니었다. 과거 중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주위링은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정상급 선수다. 월드컵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으며 이후 마카오 대표로 국제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올해 1월 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도하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다만 왕만위가 마카오에 무너졌다는 점은 중국에게는 아쉬운 사실이다.

사진=X 캡처

넷이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왕만위는 변명 대신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그녀는 솔직하게 첫째로 기대만큼 잘하지 못했고, 전반적인 경기력이 특별히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왕만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떤 경기든 더 열정적이고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 코트에서의 움직임과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코트 위에서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느낌이 올 때가 있었다. 첫 경기에서 주위링 같은 선수와 맞붙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토로했다.

중국으로서는 여자 단체전 선전과 여자 단식까지 고려했을 때 왕만위가 페이스를 찾는 것이 향후 계획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중국 언론에선 토너먼트보다 이른 단계에서 문제가 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넷이즈는 '토너먼트 단계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것보다 조별 예선에서 약점을 발견하는 것이 낫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고, 더 열정적이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만위는 이번 대회 일본이 배정한 크루즈 숙소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녀는 "배에서 먹고 자기는 난생 처음이다"며 "어지럽고 멀미가 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크루즈 숙소의 불편함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지는 미지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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