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공개 비판에 눈물 쏟은 김다현…“직접 사과·위로 받았다”

한윤종 2026. 9.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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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에게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은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직접 사과를 받았다. 김다현의 부친인 김봉곤 훈장 역시 심수봉 측의 사과를 전해받았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다현은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다현의 부친 김봉곤 훈장도 심수봉 측의 사과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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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뉴시스 제공
 
심수봉에게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은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직접 사과를 받았다. 김다현의 부친인 김봉곤 훈장 역시 심수봉 측의 사과를 전해받았다며 입장을 밝혔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다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통해 심수봉과 직접 통화했다고 전했다.

김다현은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겠다”며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덧붙였다.

김다현의 부친 김봉곤 훈장도 심수봉 측의 사과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봉곤 훈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다현이가 무대 이동 중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면서 심수봉 선생님이 한 말을 그대로 들었다”며 “직접 보고 들은 뒤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현이는 4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자신의 음악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며 “평소 콘서트에서 심수봉 선생님의 대표곡을 부를 정도로 존경해 온 대선배이기 때문에 아이가 받은 상처가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봉곤 훈장은 공개적인 축제 무대에서 이뤄진 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정당한 지적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관객과 호흡하는 축제 무대에서 이뤄진 평가 방식은 아쉽다”며 “경연이 아닌 대중 축제 무대에서는 모든 가수가 동등한 입장이다. 평가가 목적이었다면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앞서 공연한 김다현을 언급하며 강한 발언을 했다.

심수봉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노래를 들으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달라. 지금 너무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다”며 “노래는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하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 찾아온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후배 가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적절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심수봉은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심수봉은 김다현과 가족, 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김다현의 부친으로부터 김다현이 자신의 대표곡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다현 측은 심수봉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김봉곤 훈장은 “아이가 상처를 털어낼 수 있도록 잘 다독이겠다”며 예정된 활동 역시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다현 역시 팬들을 향해 직접 마음을 전하며 이번 일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한편 김다현은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년 MBN ‘현역가왕’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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