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F-22까지 띄워…트럼프, 시진핑에 '초특급 환대'

이송렬 2026. 9. 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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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만에 백악관을 찾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한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는다.

공식 환영식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다.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백악관 상공에서 축하 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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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항서 직접 영접…24일 정상회담·국빈만찬
공식석상 드문 멜라니아도 펑리위안과 일정 소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만에 백악관을 찾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한다. 공항 영접부터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까지 직접 챙긴다. B-2 전략폭격기와 F-22 전투기를 동원한 축하 비행도 준비했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가 외국 정상을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미국을 방문한다. 멜라니아 여사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항 영접에 나설 예정이다.

공식 환영식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다. 미군 의장대가 도열하고 육군 트럼펫 연주단이 환영 팡파르를 울린다. 해병대 군악대는 중국과 미국 국가를 차례로 연주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사와 시 주석의 답사도 예정됐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는 사열식이 진행된다. 육군과 해병대 군악대 등이 참여한다. 미군의 핵심 공중자산도 등장한다.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백악관 상공에서 축하 비행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의 방미 행사에 군용기를 동원해왔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백악관 환영식에서는 F-35 전투기를 띄웠다.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회담했을 때는 B-2와 F-35 전투기 4대가 시범비행을 했다. F-22 전투기 4대도 지상에 도열했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환영식 이후 열린다. 양국 정상은 핵심 각료들과 함께 무역·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도 공식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공식 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리는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는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아시아미술관을 함께 둘러본다. 같은 날 저녁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백악관 연회장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시 주석 수행단과 미국 정·재계 고위 인사들도 자리할 전망이다.

25일 오전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눈다. 이후 워싱턴DC 국립문서보관청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미·중 관계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록을 관람할 예정이다.

백악관이 마련한 일정은 양국 정상의 우호와 협력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의전을 중시하는 중국 문화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과 안보를 둘러싼 담판을 앞두고 시 주석의 유연한 태도를 끌어내려는 행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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