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한국·대만 선발 라인업 공개
선발 투수 곽빈 에이스 등판
대만 린이웨이 선발 투수
대만 프로선수 5명 포함 라인업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김도영이 3루수 겸 리드오프로 나서고, 문현빈(좌익수), 노시환(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김주원(유격수), 박준순(2루수), 조형우(포수), 박재현(우익수), 김지찬(중견수)이 뒤를 잇는다. 곽빈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올해 KBO 리그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 186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155이닝 동안 125피안타, 39볼넷, WHIP 1.06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29일에는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160.3km의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1999년생인 곽빈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타선은 장타력도 갖췄다. 김도영은 대표팀 소집 이후에도 KBO리그 홈런 1위(40개)를 유지하고 있고, 문현빈은 15홈런, 노시환은 27홈런, 김주원은 18홈런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부상 공백에도 97경기에서 9홈런을 쳤다.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선보인 타선과 동일한 라인업이 이번 대만전에도 적용됐다.
대만은 프로 경력이 없는 20세 실업야구 합작금고 소속 린이웨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린이웨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2024년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합작금고에 입단했다. 대만은 천천웨이(중견수), 양쩐위(좌익수), 황웨이셩(1루수), 류지홍(3루수), 주자언(우익수), 천민츠(지명타자), 가오위웨이(2루수), 차이웨타이(포수), 양보샹(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양보샹 등 프로 선수는 5명이다.
대만은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 대신 린이웨이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탕덩카이 감독이 한화와 대만 대표팀 측 논의로 왕옌청의 투구 리듬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했고, 한국 타자들이 덜 익숙한 아마추어 투수로 첫 경기를 시작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전했다. 탕덩카이 감독은 오카자키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왕옌청의 선발 기용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 대만의 성인 대표팀 맞대결 전적을 보면, 2023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오프닝라운드에서 0-4로 패한 뒤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23년 APBC 예선에서는 6-1로 이겼고, 2024년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에서는 3-6으로 패했다. 2026년 WBC 1라운드에서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