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삼진잡고 싶다" 하현승→박근서→민주홍, 1R 신인의 패기 정조준…MVP 최고 타자의 존재감 [잠실현장]

김영록 2026. 9.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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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선배님을 직구로 루킹 삼진잡고 싶습니다. 요즘 제일 잘 치는 타자니까요."

하현승의 말이 마치 방아쇠라도 된듯, 4라운드 박근서 역시 롯데 구단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삼진 잡고 싶은 타자는 KIA 김도영 선수다. 요즘 제일 잘 치는 타자니까, 직구로 루킹삼진 잡아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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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키움에 1라운드 지명된 부산고 하현승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1/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롯데에 1라운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1/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한화에 1라운드 지명된 설악고 민주홍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1/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도영 선배님을 직구로 루킹 삼진잡고 싶습니다. 요즘 제일 잘 치는 타자니까요."

김도영, 김도영, 김도영. 2027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할 영건 투수들의 입에선 온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쏟아져나왔다.

2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한국판 오타니' 부산고 하현승(키움 히어로즈) 포함 1라운드에서 총 7명의 투수가 뽑혔다. 서울디자인고 박근서(롯데 자이언츠), 유신고 이승원(KT 위즈) 광주진흥고 김민훈(삼성 라이온즈) 마산고 이윤성(SSG 랜더스) 설악고 민주홍(한화 이글스) 인창고 윤예성(LG 트윈스)가 뽑혔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3년 연속 야수 1라운드를 선언하며 서울고 김지우를, KIA 타이거즈는 경남고 거포 이호민, NC 다이노스는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각각 뽑아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은 각각 부모님과 선수 본인이 소감을 밝힐 시간이 주어졌다. 그중 단연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하현승은 '프로 무대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 질문에 "투수로선 요즘 제일 잘 치는 김도영 선배님과 상대해보고 싶다"고 지목했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키움에 1라운드 지명된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입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1/

하현승의 말이 마치 방아쇠라도 된듯, 4라운드 박근서 역시 롯데 구단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삼진 잡고 싶은 타자는 KIA 김도영 선수다. 요즘 제일 잘 치는 타자니까, 직구로 루킹삼진 잡아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화의 선택을 받은 설악고 민주홍은 설악고 야구부 역사상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다. 인터뷰 도중 가족에게 감사를 표하던 중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뒤이어 "질문이 뭐였죠?"라고 답해 19세 어린 나이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맞붙고 싶은 타자'에 대해 "리그 최고의 타자 KIA 김도영 선수를 상대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롯데에 1라운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부친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1/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는 최근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이닝 8K 완봉승을 거둔 하현승(부산고)을 비롯해 박근서(서울디자인고) 윤예성(인창고) 이호민 박보승(이상 경남고) 이승원(유신고), 그리고 메이저리그 67홈런에 빛나는 최지만까지 신청 선수들과 10개 프로구단 관계자,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드래프트로, 2025년 최종 순위의 역순에 따라 키움-두산-KIA-롯데-KT-NC-삼성-SSG-한화-LG 순으로 이뤄졌다. 하위 라운드로 갈수록 각 구단 담당자들의 '타임' 요청이 쏟아지며 한층 더 현장 분위기를 숨가쁘게 달궜다.

이날 드래프트에 응한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91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20명을 합쳐 총 1280명이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한화에 1라운드 지명된 설악고 민주홍이 손혁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1/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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