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언했다”…심수봉, 54살 연하 후배 저격 후 하루 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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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72)이 54세 연하 후배 김다현(18)을 향해 공개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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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그러면서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김다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음을 알렸다.
심수봉은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지역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수봉과 지난 20일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개최된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김다현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심수봉은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며 김다현을 언급하며 “지금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고 저격했다.
이어 “제 앞에 저 선수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 나 지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거듭 지적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여러분께 고백한다. 용서해달라. 죄송하다”고 말한 뒤 남은 공연을 이어갔다.
심수봉의 발언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은 “어른답지 못하다”, “공식석상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어린 후배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나이로 18세인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 씨의 막내딸로,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과 TV조선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 3위 등 굵직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고등학생 트로트 가수다.
심수봉은 1977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불러 단숨에 전 국민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10·26 만찬에 배석한 경력으로 인해 방송 출연 정지를 받고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등 긴 공백기를 거쳤다. 사건 이후 밤무대에서 노래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심수봉은 1984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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