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온기 탄 코스피…700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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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코스피 7,00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과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이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 상승 기여도 1%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의료서비스(+2.03%), 에너지(+1.26%), 금융지주(+1.26%)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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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코스피 7,00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70포인트(0.95%) 오른 6,959.9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938.34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9시 7분 7,007.10까지 치솟으며 7,0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뒤 6,95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5억 원, 98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7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07%)가 강한 상승세로 지수를 견인 중이며, SK스퀘어(+2.59%), 삼성물산(+2.28%), 삼성생명(+1.94%), KB금융(+1.03%)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88%)과 현대차(-1.37%)는 약세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이차전지 약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로 822.41까지 밀렸으나,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4포인트(0.63%) 상승한 832.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419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SFA반도체(+17.52%), 하나마이크론(+13.71%) 등 반도체 업종(+2.91%)과 보로노이(+18.64%) 등 제약바이오 업종(+1.10%)이 지수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과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이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지수 상승 기여도 1%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의료서비스(+2.03%), 에너지(+1.26%), 금융지주(+1.26%)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차전지재료및장비(-2.12%), 태양광(-3.78%), 조선(-2.02%) 업종은 내림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24~27일)를 앞두고 3거래일만 개장하는 만큼 수급 공백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를 재돌파한 고금리 부담 속에서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관세 휴전 및 반도체 규제 관련 논의 결과가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대형주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주 3거래일(9월 21~23일) 이후 이어지는 추석 연휴 직전의 시장 흔들림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신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과거 22개 연도 통계상 연휴 직전일의 코스피 상승 확률은 73%에 달했으며, 연휴 이후 5거래일 평균 수익률도 +1.34%(상승 확률 68%)를 기록했다"며 "연휴 전 약세를 보였던 해의 연휴 후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1.65%까지 올라간 만큼 '연휴 전 흔들릴 때가 기회'라는 기존 뷰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9월 24일) 결과 역시 증시 상방을 열어줄 핵심 변수로 꼽았다. 그는 회담에서 무역휴전 연장과 관세 인하, 신규 기술 규제 유예 등이 합의될 경우 코스피의 박스권 상향 돌파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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