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자회견 후 지지율 반등… 34.8%

김경필 기자 2026. 9.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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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10주 만에 1%포인트(p) 반등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4.8%로, 지난주 33.8%보다 1.0%p 늘었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3.4%로, 지난주 63.3%보다 0.1%p 늘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 11일 32.6%였다가 이번 조사 첫날인 15일 32.9%, 16일 32.1%였고, 17일 35.3%, 이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었던 18일 37.2%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에서 3.9%p, 부산·울산·경남에서 3.2%p, 인천·경기에서 2.2%p 올랐다. 반면 호남에서는 4.1%p 떨어졌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5.4%p, 60대에서 2.9%p, 30대에서 2.8%p 올랐다. 40대에서는 2.3%p 떨어졌고, 50대에서도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 공소 취소, 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시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0.2%로 가장 많았고, 지난주보다 4.1%p 늘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8.5%로, 지난주보다 3.6% 줄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1.9%, 진보당 0.9% 순이었다. 그 밖의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4%, 무당층은 11.0%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0%p, 서울에서 6.9%p 올랐고,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9.8%p, 충청에서 6.4%p 떨어졌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에서 12.9%p, 70대 이상에서 8.2%p 올랐고, 국민의힘은 20대에서 9.1%p, 30대에서 9.1%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 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 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달 14~18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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