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걸림돌' 군 문제 해결... 亞 평정 이현중, 홀가분하게 NBA 정조준 [나고야 AG]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 이현중이 아시아 무대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다. 아들 이현중이 정확히 36년 만에 어머니와 같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기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년 만의 亞 정상 이끈 '대체 불가 에이스'
'90 베이징 金' 성정아 이사 이어 韓 농구 사상 첫 모자 금메달 진기록
최대 걸림돌 '병역' 족쇄 풀었다… 포틀랜드와 계약 맺은 이현중, 꿈의 무대 NBA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한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 이현중이 아시아 무대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12년 묵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한을 풀어낸 것은 물론, 어머니의 찬란했던 금빛 영광을 대물림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이현중을 앞세운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제압하고 시상대 최상단에 섰다.
이번 대회는 온전히 이현중을 위한 무대였다.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 출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3점포 5방을 포함해 27득점 18리바운드라는 만화 같은 스탯을 찍으며 코트를 유린했다.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 승부처에서 전세를 뒤집는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위기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으며 코트 안팎의 리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28점), 준결승(26점 14리바운드) 등 매 경기 폭격 수준의 활약을 펼친 끝에 쟁취한 완벽한 우승이다.

이날 금메달로 이현중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다. 아들 이현중이 정확히 36년 만에 어머니와 같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기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이 값진 이유는 이현중의 오랜 꿈인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달린 가장 무거운 족쇄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스테픈 커리의 모교 데이비드슨대를 거치며 일찌감치 미국 무대를 두드렸던 이현중은 2022년 NBA 드래프트 미지명의 아픔을 겪었다. 주변의 만류와 '무모하다'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그는 호주 리그와 일본 B.리그(나가사키 벨카)를 거치며 쉼 없이 도전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대우가 보장된 일본 잔류 대신 끊임없이 NBA 서머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최근 결국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Exhibit 10·1년 비보장 최저 연봉)' 계약을 따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런 상황에서 거머쥔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그에 따른 '병역 특례 혜택'은 이현중에게 든든한 날개가 될 전망이다. 군 문제라는 치명적인 불확실성을 완벽하게 제거한 이현중은 이제 아무런 제약 없이 오직 꿈의 무대인 NBA 입성만을 바라보며 날아오를 수 있게 됐다. 어머니의 영광을 재현하며 아시아 최고로 우뚝 선 이현중의 진짜 농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진영, 이단·사이비 논란 정면 대응 "신천지 출신도 있지만…족보 있는 교회"
- [삶] "애인에겐 사랑한다 매일 말하면서…엄마한텐 평생한번 안하니?"
- "3억 내고 250년 뒤 깨어줘"…영하 196도 액체질소 속 사후 냉동된 7명
- '7명 사상' 안성 나눔장터 돌진사고…"급발진" 계속 주장
- 유재석 "나경은에게 매일 욕 먹어…손 하나 까딱 안 해"
- "대체 얼마짜리 술이야"…SK하이닉스 신입 4명 연수 중 음주규정 위반 해고
- 월 100만원으로 3억 만들기…높은 수익률보다 중요한 '시간'
- '마이큐♥' 김나영, 시아버지에게 합가 제안…단칼 거절 "그건 싫어, 불편해"
- "국정원 요원설까지"…'이숙캠' 양나래 변호사가 남편 꽁꽁 숨긴 이유
- 서정희, 이혼 후 미국 클럽서 20대 남자들에 대시 받았다…"콧대 높게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