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 개선문, 군사겸용 건설…저격수 배치"

정광윤 기자 2026. 9. 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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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에 세우려는 76m 높이 개선문을 군사시설 겸용으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군의 강력한 요청과 국가안보상 목적에 따라 웅장한 개선문을 최첨단 군사시설과 결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선문 꼭대기와 광장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다수의 드론을 신속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량의 저격수용 탄약도 보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에 이런 시설은 없을 것"이라며 "전 세계 59개 주요 도시 중에 워싱턴DC는 개선문이 없는 유일한 곳이지만 이제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개선문이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선문을 군사겸용 시설로 짓는 건 건설중단 소송에 대비해 '국가안보상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선문 건설 장소 근처에 로널드 레이건 공항이 있지만 미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개선문이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짓고 있는 대형 연회장에 대해서도 암살미수 사건을 이유로 안전상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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