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이어 트럼프·시진핑 회담…이란전쟁·무역·AI 논의 주목

이재아 기자 2026. 9. 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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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까지 주요국 간 외교 일정이 잇따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도 예정하고 있어 이란전쟁과 관련한 정상급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미국을 방문해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유엔총회와 미중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어떤 협상 결과를 만들어낼지가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시장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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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쟁 출구 해법 제시할지 관심
미중 정상회담서 무역·희토류 현안 논의
대만·북한·AI 등 안보 현안도 테이블에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까지 주요국 간 외교 일정이 잇따른다. [출처=연합]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까지 주요국 간 외교 일정이 잇따른다. 이란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물가 부담까지 커지면서 각국 정상의 외교적 해법 모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유엔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22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다. 일반토의는 22일부터 시작되며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들이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첫날 연설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메시지가 주요 관심사다. 미국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장기화하고 있는 이란전쟁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지가 주목된다.

특히 이란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에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움직임까지 이어지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23일 유엔총회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 정상이 같은 기간 유엔 무대에 서는 만큼 양국이 각각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향후 외교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도 예정하고 있어 이란전쟁과 관련한 정상급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전쟁 역시 주요 외교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유엔 측은 이번 고위급 주간의 주요 의제로 평화와 안보,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국제 현안을 제시하고 있다.

북한 관련 메시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사를 밝혀온 만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미대화와 관련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28일 연설이 예상되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 역시 한반도 정세의 주요 변수다. 북한이 기존의 핵보유국 지위와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입장을 유지할지, 미국의 메시지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미 신호를 내놓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총회 직후에는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미국을 방문해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올해 두 번째로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 현안은 무역이다. 양국은 11월까지 고율 관세를 유예하는 무역 휴전의 연장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과 항공기 구매 확대, 희토류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 완화 등을 주요 관심사로 두고 있다.

이란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도 의제로 거론될 수 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미치는 영향력을 활용해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문제 역시 정상회담의 주요 안보 현안이다. 미국의 대만 정책에 변화가 나타날지, 양국이 기존 입장을 어느 수준까지 확인할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북미대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AI 분야에서는 양국이 안전장치와 규범 마련을 놓고 접점을 찾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미중 고위급 경제 협의에서도 AI 안전, 무역, 핵심 광물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다만 AI는 양국 모두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로 보고 있어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결국 이번 외교 일정에서는 이란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현안뿐 아니라 관세, 핵심 광물, 농산물, AI 등 세계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의제가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유엔총회와 미중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어떤 협상 결과를 만들어낼지가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시장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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