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성승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

정민수 기자 2026. 9. 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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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92점으로 장밍위(1천460점)과 우시야오(1천447점·이상 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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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천492점으로 중국 선수 따돌려…근대5종 남자 단체전도 정상 등극
이준석,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 테크볼 결승서 이라크 선수 꺾고 초대 챔프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확정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92점으로 장밍위(1천460점)과 우시야오(1천447점·이상 중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성승민의 이날 메달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번째 메달이자 1호 금메달이다.

성승민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은주(강원도체육회), 신수민(LH)과 함께 4천271점을 따내 중국(4천318점)에 이어 은메달을 합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입상했고,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성승민은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뀐 이후 아시안게임의 첫 개인전 우승의 영예도 안았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4천779점을 얻어 중국(4천768점)과 카자흐스탄(4천647점)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전웅태와 이종현이 1천595점과 1천593점으로 리 리우창(중국1천598점)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라크의 알리 자릴 메제르 알엘라야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준석이 울먹이며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는 이준석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준석은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자릴 메제르 알엘라야위(이라크)를 세트 점수 2-0(12-11 12-5)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5경기와 8강에서 무실세트 전승을 거둔 이준석은 준결승전에서 상대 선수 부상 기권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1세트 초반 긴장한 모습을 보인 이준석은 0-3까지 끌려가다 착실히 점수를 보태 역전에 성공한 뒤 11-11에서 강한 공격이 성공하며 12-11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선취점을 따낸 이준석은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상대의 잇따른 범실이 더해지며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이준석은 상대 공격범실로 잡은 11-5 골드메달 포인트에서 상대의 허를 찔러 네트를 살짝 넘기는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신시로 서킷 코스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지은(오른쪽)이 시상대에 올라 활짝 웃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이번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사이클 국가대표 신지은(금산군청)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신지로 서킷 코스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 경기에서 36분28초40의 기록으로 라나타 술타노바(카자흐스탄·36분23초72)와 장하오(중국·36분28초40)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정구 남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한국이 대만에 각각 매치 스코어 1-2로 패해 동반 동메달을 획득했고,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30.4점으로 다이치 히나타(일본·253.0점)와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252.4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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