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비상!! 원태인 다운 → 믿겨지지 않는 9실점 대충격 붕괴 [부산 현장]

한동훈 2026. 9.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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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이 무너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삼성은 1위가 아닌 3위 LG와 더 가까워진다.

삼성은 19일 부로 1위 KT와 2.5경기 차이로 멀어져 갈 길이 바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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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6회초 한동희에 동점 2점홈런을 허용한 뒤 이닝을 끝낸 원태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비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이 무너졌다. 9실점 충격 붕괴. 우승 경쟁이 문제가 아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삼성은 1위가 아닌 3위 LG와 더 가까워진다.

원태인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삼성은 19일 부로 1위 KT와 2.5경기 차이로 멀어져 갈 길이 바쁜 상태. 1위 추격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마침 롯데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최하위권. 게다가 좌완 에이스 김진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고 우완 박세웅이 휴식이 필요해 로테이션이 비었다. 신예 김태균이 대체선발로 나오는 날이었다.

삼성 우세를 예상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충격적이었다.

롯데가 1-4로 끌려가던 4회말, 한 이닝에 무려 10점을 냈다.

원태인은 3회까지 1실점으로 무난하게 버티다가 4회에 속절없이 추락했다.

1사 후 손성빈을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악몽이 시작됐다.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고 영점이 흐트러졌다. 한태양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황성빈에게 다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4-2로 쫓기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렀다.

만루에서 나승엽에게 깨끗한 적시타를 맞았다. 4-3에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레이예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결국 4-5로 역전을 당했다.

한동희에게 또 안타를 맞고 다시 만루.

급기야 큰 것을 맞았다. 고승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4-7로 벌어졌다.

삼성은 그제야 투수를 이승현으로 바꿨다.

하지만 전민재가 볼넷을 골라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승현은 손성빈에게 또 볼넷을 줬다. 장두성에게 삼진을 빼앗았지만 한태양에게 또 볼넷. 4-9가 됐다. 여기까지 모두 원태인의 자책점이다.

삼성은 다시 양창섭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황성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이닝 10득점이 완성됐다. 롯데가 11-4로 도망갔다. 레이예스가 삼진을 당하며 기나긴 공격이 종료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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