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머스 해커톤' 진행…구광모 회장 AI 인재 육성 철학 실천

양성운 기자 2026. 9. 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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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청년 인공지능(AI) 인재를 대상으로 실전형 해커톤을 열고 산업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역량 강화에 나섰다.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 시작된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누적 2만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LG 에이머스는 만 19~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 2회 운영되며 AI 대학원 수준의 교육부터 해커톤, 채용 지원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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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경쟁력' 책임질 미래세대 육성
34대1 경쟁률 뚫고 결선 진출한 96명
LG스포츠 예측 AI 모델 개발
서울대와 AI 유니콘 성장 지원
LG가 지난 19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진행한 'LG 에이머스 9기 해커톤' 참가자의 모습/LG

LG가 청년 인공지능(AI) 인재를 대상으로 실전형 해커톤을 열고 산업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AI 교육을 넘어 실제 기업 데이터와 과제를 활용하고 채용까지 연계하면서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LG는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2022년 하반기 시작된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누적 2만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9기에는 역대 최대인 3393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교육과 해커톤 예선을 거쳐 3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96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LG는 결선 참가자 전원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이번 해커톤 특징은 AI 기술 자체보다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스포츠가 제시한 '투수 제구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을 주제로 참가자들은 경기 상황과 중요도, 최근 경기 흐름, 투수별 특성 등을 반영해 다음 투구의 제구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야구 데이터 분석에서 주로 활용되는 평균자책점, 볼넷·탈삼진 비율 등 결과 중심 지표를 넘어 AI를 활용해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LG스포츠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야구에 접목해 온 가운데 청년들의 새로운 시각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다.

평가는 제출 코드와 모델 성능, 구두 발표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상위 3개 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LG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LG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LG AI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는 20일 채용 박람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진로 상담을 제공했다.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하는 한편 1대1 취업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등도 진행했다.

LG 에이머스는 만 19~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 2회 운영되며 AI 대학원 수준의 교육부터 해커톤, 채용 지원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LG는 서울대와 함께 운영하는 'LG AI 청소년 캠프' 4기 참가자 100명을 오는 10월 22일까지 모집하며, 국내 교육과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실리콘밸리 교육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 대표의 메시지는 LG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에는 언제나 시대를 내다보는 인재들이 있었고, AI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