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한국인 파이터 전멸… 최두호 1R KO패하며 랭커 복귀 실패

‘코리안 수퍼보이’ 최두호(34)가 KO패를 당하며 8년 만의 랭커(체급 내 15위) 복귀에 실패했다. 2023년 한국 격투기 전설 정찬성(39)의 은퇴 이후 첫 UFC 랭커 탄생도 무산됐다.
최두호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 페더급 경기 메인 카드에 출전했다. 상대는 ‘핏불’ 파트리시우 프레이리(39·브라질). 이 경기 전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37승 9패를 기록한 베테랑으로, UFC에 이은 세계 2위 단체 벨라토르에서 두 체급 챔피언을 지냈던 강자다.
최두호에게는 2018년 이후 8년 만의 랭커 복귀가 걸린 경기였다. 핏불은 지난해 UFC 입성 이후 1승 2패로 사실상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최두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피니시 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터라 해외 베팅 업체 배당 또한 최두호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베테랑의 관록은 매서웠다. 최두호가 활발한 스텝으로 핏불에게 펀치를 날렸지만, 핏불이 단단한 가드로 받아냈다. 오히려 역공을 맞은 최두호의 얼굴에는 경기 시작 후 얼마 안 가 출혈이 일어났다.
승부는 3분여 만에 갈렸다. 최두호의 잽을 흘려낸 핏불이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최두호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졌고, 핏불의 쏟아지는 펀치 세례에 별다른 저항을 못 했다. 심판의 중단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같은 대회에 언더 카드로 출전한 유주상은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25·미국)에게 판정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페더급 강자들이 모두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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