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PD 파동 탓 가요계 쑥대밭, 검찰 조사 15시간 받고 마이크 던져”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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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가 송골매 후 솔로 가수로 잘나가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말했다.
김용만은 과거 구창모가 큰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질문했다. 구창모는 "그것도 슬픈 역사 중 하나다. 제가 없어지지 않았다. 없어지게 만들었다. 왜 소련 가서 갑자기 사업을 했냐. 사업 계획을 한 적이 없다. 모스크바까지 10시간, 다시 4시간 돌아와서 카자흐스탄 가요제를 갔다. 아시아 가수들만 참가하는 뮤직 페스티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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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구창모가 송골매 후 솔로 가수로 잘나가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말했다.
9월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구창모&김범룡 특집 ‘오빠가 돌아왔다’ 2탄이 펼쳐졌다.
김용만은 과거 구창모가 큰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질문했다. 구창모는 “그것도 슬픈 역사 중 하나다. 제가 없어지지 않았다. 없어지게 만들었다. 왜 소련 가서 갑자기 사업을 했냐. 사업 계획을 한 적이 없다. 모스크바까지 10시간, 다시 4시간 돌아와서 카자흐스탄 가요제를 갔다. 아시아 가수들만 참가하는 뮤직 페스티벌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 방송계에서 PD 파동 사건이 있었고, 구창모는 “1990년 5월이다. 가요계가 쑥대밭이 됐다. 저도 참고인으로 검찰에 갔다. 15시간 있었다. 오후 4시에 갔다가 아침 8시에 나왔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 노래 안 해. 마이크 던지고 술도 못 마시는데 매일 술로 살았다”고 돌아봤다.
구창모는 “그러고 카자흐스탄에서 가요제 초대장이 왔다. 우리가 어릴 때 배운 소련은 공산국가다. 밤에 도착해서 가이드가 나와서 식당에 갔는데 조용한 거다. 포크와 나이프 소리밖에 안 들었다. 그런 공포 속에서 4시간을 타고 갔다. 내가 잘못 생각한 거다. 사람들이 순수하더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마지막 날에 모든 참가자들이 자기나라 민요를 하는데 저는 ‘한오백년’을 골랐다. 갑자기 앞에서 ‘창모야’ 부르면서 누가 뛰어나오더라. 옛날에 휴게소 마다 있던 국수집 회장님이더라. TV조립공장 투자 상담하러 온 거다. 회장님이 내 사연을 듣더니 내가 도와줄게 사업해봐라. 돌아오는 길에 옆자리에 H상사 김상무가 앉았다. 사업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업할 마음먹으면 날 찾아오라고 명함을 줬다”고 사업을 권하는 특별한 만남들이 이어졌다고 했다.
구창모는 “나를 부른 이유가 있었다. 자동차 회사 본부장님이 찐팬이었다. 60분짜리 테이프에 ‘희나리’만 녹음해서 듣고 다니는 분이었다. ‘구사장 보고 싶었어’ 그러면서 자동차를 팔라더라”며 “중앙아시아 5개국만 수출을 못 하고 있어서 개척해보라는 거다. 압도된 거다. 그래서 사업을 하게 됐다”고 당시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말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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