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사칭범'에게 3500만원 뜯긴 여성…'로맨스 스캠' 기승
유지혜 기자 2026. 9. 18. 17:29

배우 이동욱의 사칭범에게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SBS '뉴스헌터스'에는 연기 공부를 하며 보조출연자로 활동 중인 30대 후반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올해 초 SNS를 통해 자신을 이동욱이라 주장한 사칭범을 알게 됐고, 이후 8개월간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통해 대화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이랑 같이 한번 찾아가서 상견례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연인 사이로 발전이 됐다”면서 “제가 (상대에게)쓴 돈만 해도 3000~4000만 원 정도 된다. 정기적금 통장을 깨고 내 생활비를 보태서 3500만 원을 넣어줬다”고 전했다.
사칭범은 해외 촬영 중 7억원 상당의 선물이 담긴 소포를 A씨에게 보냈으나 세관에 걸렸다며, 통관서류발급비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요구했다고. A씨는 “(상대가)아침, 저녁으로 연락을 다 해줘서 (가짜라는 걸)의심을 하지 못했다. 진짜 사귀는 사이였다. 자기 사진을 보내줬고, 나도 사진을 보내주면 '예쁘다'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게인 메신저와 SNS 계정 사칭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와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VIP 팬미팅 개최의 명목으로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일절 없다”고 공지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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