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딸과 8년 생이별… "유모 믿고 전남편에게 보냈는데 잠적"

2026. 9. 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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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어린 딸과 8년 생이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당시의 아픔을 노래 '아이야'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가수가) 똑같은 아픔을 경험하면서, 공감하면서"라며 노래로 대중과 아픔을 나누고 위로가 되어준다는 철학을 밝혔다.

심수봉은 지난 6월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도 어린 딸과 생이별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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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에 딸과의 생이별 아픔 담아
가수 심수봉이 어린 딸을 유모에게 맡겼다가 8년간 생이별 했던 사연을 밝혔다. 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심수봉이 어린 딸과 8년 생이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당시의 아픔을 노래 '아이야'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출연해 집과 일상을 공개했다.

조카손주인 가수 손태진이 심수봉의 집을 방문한 모습도 공개됐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손태진은 작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모 할머니 노래는 다 드라마 같다"고 했고, 심수봉 역시 "작사가 제일 시간 걸린다"며 어려움에 공감했다.

이어 심수봉의 삶이 녹아 있는 곡들과 그에 얽힌 사연들이 공개됐다. 어린 딸이 보고 싶다는 전 남편 말에 유모의 손에 맡겨 보냈지만, 딸을 다시 데려오겠다던 유모는 돈을 받고 잠적했다고. 당시의 아픔은 그의 곡 '아이야'에 담겼다.

또 '사랑밖에 난 몰라', '조국이여' 등에도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겼다. 손태진은 "저희가 아는 명곡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수백 곡 다 본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심수봉은 "(가수가) 똑같은 아픔을 경험하면서, 공감하면서"라며 노래로 대중과 아픔을 나누고 위로가 되어준다는 철학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난이 많았지만 겪으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봉은 지난 6월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도 어린 딸과 생이별했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빠가 아이를 보고 싶다고 해서, 안 보내려고 했지만 유모가 다시 데리고 오겠다고 해 그 말을 믿고 보냈다"며 8년 동안 딸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학생이 된 딸이 핑클 사인을 받아달라고 부탁하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는 사연도 전했다.

한편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뒤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비나리',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조혜진 기자 jinhyej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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