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등에 코스피도 2%대 상승 출발…삼전·하닉 강세

권우석 기자 2026. 9. 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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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도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 10년물 금리 안정 속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반등, 코스피 야간선물의 강세 속 장중 BOJ 회의를 소화해가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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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국제유가 하락에 투심 개선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 넘게 상승 출발해 장 초반 6,800대를 회복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04포인트(2.31%) 오른 6,870.45다. /연합뉴스

18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도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29포인트(2.54%) 오른 6885.70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도 2%대 상승세를 유지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기타법인은 매수 우위다. 기타법인 매수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한 만큼 이날 수급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14포인트(0.61%) 오른 5만1778.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95포인트(1.14%) 상승한 7637.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9.87포인트(1.69%) 오른 2만6418.30에 마감했다.

연준이 전날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최근 고공행진하던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5%를 웃돌았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9%대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에 2주간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5.5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64%, 엔비디아는 2.54%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14%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7%, 4.47% 상승 중이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도 3~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 10년물 금리 안정 속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반등, 코스피 야간선물의 강세 속 장중 BOJ 회의를 소화해가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수급 부담을 안기고 있는데, 이를 펀더멘털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며 “FOMC를 기점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으며, 고금리 환경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4포인트(1.28%) 오른 832.72에 출발했다. 알테오젠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 원익IPS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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