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K푸드 알리는 '글로벌 가교'"…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상 수상

최유빈 기자 2026. 9. 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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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K-푸드대상]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상 수상
동남아 유통 인프라 바탕으로 중소기업 성장 돕는 '상생플랫폼'
롯데마트가 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K-푸드대상'에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공형식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유통본부장과 김범창 롯데쇼핑㈜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상무)이 시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MTN

전세계적인 한류 인기로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판로 확보와 현지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롯데마트는 동남아시아에 일찍이 진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 아울러 국내 농가의 발전과 청년 농업인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머니투데이방송(MTN)이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K-푸드대상’에서 롯데마트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제1회 대한민국 K-푸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롯데마트 김범창 상무(HR혁신부문장)는 "그동안 국내 농가의 성장을 돕고, K푸드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로서리 전문 유통기업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식품기업과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K푸드 수출' 3년간 120개사 지원…누적 상담액 300억원 돌파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국내 식품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마련된 이 상담회에는 베트남 현지 및 국내 바이어 48명이 참석해 제품의 시장성을 검토하고 현지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베트남 롯데마트 현지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입점 가능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동행축제 with LOTTE', 2025년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등이 꼽힌다. 이번 상담회를 포함해 지난 3년간 총 120개사를 지원했으며 누적 상담액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김 상무는 "국내 우수 식품기업 및 농가들이 단순 판매 중개를 넘어 실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연결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부분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식품기업들과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국내 우수 식품기업의 K푸드 상품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현지 소비자와 시장을 이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당사가 가지고 있는 유통망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제공= 롯데마트

◆ 농촌의 미래는 '청년 농부'…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

롯데마트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역량 강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기업·공공기관·비영리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농가 상생 프로젝트 ‘상생씨앗’을 진행했다. ‘상생씨앗’은 롯데마트가 가진 유통망을 바탕으로 청년 농부와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농촌 봉사활동 등을 통해 농가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ESG 상생 프로젝트다. 일회성 농가 지원을 넘어 청년 농업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이 지속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상생씨앗'의 일환으로 청년 농부들의 친환경 농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친환경·저탄소 방식으로 농가를 운영하는 청년 농부 25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재배 기술뿐만 아니라 온라인 직거래 판로 개척, 브랜드 전략 등 실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재배와 공동 선별 시스템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우수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교육도 병행했다.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청년 농부들에게 친환경 비료인 '바이오차(Biochar)'를 지원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교육 우수 이수자에게는 롯데마트 매장 내 오프라인 팝업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생산부터 상품화, 판로 개척까지 농가의 자립 기반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 "'수출 환경 조성'도 중요…인증·통관·물류 등 실무 지원 확대돼야"

K푸드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 김 상무는 기업이 보다 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중소 식품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국가별 인증이나 통관, 물류 등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인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지원이 확대된다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롯데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K푸드 수출과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함께 돕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해나가겠다"면서 "K푸드의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청년농가의 안정적인 정착,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과 농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