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빠질 때 마음 무너져"…'43년차 개그맨' 장용, 암투병 아내 울린 감동의 '진심' (특종세상)

김소영 2026. 9. 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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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차 코미디언 장용이 암 투병 중인 아내를 향한 가슴 절절한 순애보와 함께 시인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장용의 아내는 암 진단 후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수개월간 받으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

장용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아내의 머리가 다 빠졌을 때"라며 "거울을 보며 가발을 쓰고 있는 아내의 표정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자다가 살짝 꾼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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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 암투병 아내에 해신탕 대접하며 흘린 눈물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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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소영 기자) 43년 차 코미디언 장용이 암 투병 중인 아내를 향한 가슴 절절한 순애보와 함께 시인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7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장용은 최근 시집을 발표하며 작가로 돌아온 일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용은 아내 성숙 씨에게 보양식을 해주기 위해 서해안 갯벌에서 직접 낙지를 잡는 정성을 보였다. 여행에서만큼은 아내를 위해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그는 요리하는 중에도 연신 아내의 눈치를 살폈다. 잠깐 사이 지친 기색을 보인 아내를 보며 장용은 "갑자기 확 다운되고 팔다리가 저리다고 하더라. 기분과 컨디션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만든 해신탕을 아내에게 대접하자, 아내는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용의 아내는 암 진단 후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수개월간 받으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약 부작용으로 말초신경장애가 생겨 온몸 끝이 저리는 통증에 시달려왔다.

장용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아내의 머리가 다 빠졌을 때"라며 "거울을 보며 가발을 쓰고 있는 아내의 표정을 옆에서 지켜보는데 '자다가 살짝 꾼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가 아픈 뒤로 장용은 둘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함께 다정히 산책을 하던 중 아내는 갑자기 다리 통증을 느끼며 자리에 주저앉았고, 장용은 아내를 보호하며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아내의 힘든 모습을 볼 때마다 "나 때문이다. 내가 좋은 걸 안겨줬어야 하는데 나쁜 것만 뭉쳐서 줬나 보다. 그게 쌓여 있다가 이렇게 됐나 싶다"라며 자책의 눈물을 쏟아냈다.

하루가 끝난 늦은 밤, 장용은 자칭 'B급 시'를 쓰며 슬픔을 달래고 있었다. 희극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그는 "코미디도 함축의 미가 있는데, 시 역시 함축"이라며 아내를 향한 마음과 인생의 아픔을 시에 담아내고 있음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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