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담대 금리 연 7%…'심리적 저항선'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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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연 7%에 육박하며 주택 구매 심리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연 6.76%였다.
모기지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연 7%에 다다르자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마이클 프라탄토니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처럼 금리가 뛰면 대출 신청 및 주택 매매 계약 체결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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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에 매물 회수하기도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연 7%에 육박하며 주택 구매 심리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연 6.76%였다. 미 주택시장 정보업체 모기지뉴스데일리의 일일 집계 기준으로는 연 7%를 넘었다.
각종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최근 연 5%를 돌파한 영향이다. 지난 2월만 해도 연 5%대이던 미 모기지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등세에 들어섰다. 여기에 미국의 고질적인 인플레이션과 정부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매도세가 거세지며 최근 금리가 더 오르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연 7%에 다다르자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전월보다 2% 감소한 398만 가구(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당장 올 2월에 집을 매입한 사람과 최근 매수자가 30년간 부담해야 할 이자가 수십만달러까지 차이가 벌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마이클 프라탄토니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처럼 금리가 뛰면 대출 신청 및 주택 매매 계약 체결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도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이유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카라 응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 수요가 부진해지자 매물을 회수한 뒤 나중에 다시 팔아보려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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