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행방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페리의 근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알고 계시거나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본명 페리 토머스 보자(Perry Thomas Borja)인 페리는 1971년생 미국 출신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지금과 같은 대형 기획사로 성장하기 전부터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출처:MBC '뮤직캠프'
1999년 YG패밀리 1집에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지누션, 원타임, 렉시 등 YG 초창기 가수들의 앨범 작업을 맡았다. 2001년에는 지누션 3집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직접 마이크를 잡기도 했던 페리는 같은 해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다른 가수의 앨범에서도 피처링과 객원 래퍼로 활동했다. 세븐과 휘성 등 당시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빅뱅 데뷔 초 곡에서도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2010년 발표된 빅뱅의 일본 활동곡 '뷰티풀 행오버(Beautiful Hangover)' 작업은 페리의 마지막 YG 관련 활동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국내 음악계에서 페리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출처:페리 믹스테이프
특히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뚜렷한 근황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오랜 기간 팬들 사이에서 그의 행방을 둘러싼 궁금증이 이어졌다. 과거 온라인에서는 가족이 페리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와 현지에서 실종 신고가 이뤄졌다는 내용도 전해졌지만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페리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연락이 가능한 사람의 제보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YG 초창기 음악을 만들었던 프로듀서가 2010년 이후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추적을 통해 그의 근황이 확인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