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코가 석자인데…"타팀 순위싸움 알 바 아냐" 안우진 등판→"정해진 계획따라 등판할 것" [광주 현장]

고재완 2026. 9.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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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오늘부터 잔여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 딱 세 경기 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이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열흘간 푹 쉰 안우진은 이날 싱싱한 어깨로 선발 마운드에 출격했다. 설 감독은 "열흘 정도 충분히 쉬어주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를 원했다"라며 "오늘부터 시작해서 남은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소화하면 우진이의 등판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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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우진은 오늘부터 잔여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 딱 세 경기 정도 등판할 예정이다."

열흘간의 꿀맛 같은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영웅 군단의 안우진(27)이 마운드에 오른다. 3위 탈환에 사활을 건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맞대결을 시작으로 올 시즌 남은 등판은 단 3차례.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안우진의 잔여 시즌 등판 일정과 수술 부위 상태, 그리고 비시즌 관리 계획까지 아우르는 '안우진 로드맵'을 밝혔다.

설종진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안우진의 플랜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이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열흘간 푹 쉰 안우진은 이날 싱싱한 어깨로 선발 마운드에 출격했다. 설 감독은 "열흘 정도 충분히 쉬어주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를 원했다"라며 "오늘부터 시작해서 남은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소화하면 우진이의 등판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야구 순위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는 9월, 리그 최고 파이어볼러의 등판은 상대 팀에 공포다. 특히 이날 맞붙는 4위 KIA는 3위 LG를 맹추격하며 외국인 원투펀치까지 쏟아붓는 총력전을 선언한 상황. '순위 싸움에 갈 길 바쁜 팀들이 안우진의 등판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설 감독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우리는 상대 팀의 순위 싸움 같은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오직 우리 선수의 정해진 로테이션과 관리 계획에 맞춰서 플랜을 짜고 움직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과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한 안우진은 구단이 설정한 투구 수와 이닝 제한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키며 연착륙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올 시즌 이닝 소화량과 몸 상태에 대해 설 감독은 대단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가 세운 계획대로 잘 진행돼 왔다"라며 "시즌 중간에 손가락에 가벼운 물집이 잡히는 등의 사소한 이슈는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수술 부위에는 통증이나 이상을 호소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활 파트와 코칭스태프가 애초에 정해놓았던 관리 플랜대로 지금까지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잔여 3경기 등판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비시즌 안우진에게는 철저한 '투구 금지 및 보강 훈련'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설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안우진의 훈련 계획에 대해 "큰 틀에서의 계획은 이미 나와 있다"라며 "우진이 같은 경우는 다가오는 가을 마무리 훈련 기간 동안 공을 던지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칭을 완전히 멈추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 어깨 보강 운동에만 전념토록 해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완벽한 괴물의 몸 상태로 빌드업하겠다는 구상이다. 설 감독은 "올해 성공적인 복귀 과정을 거친 만큼, 비시즌에 철저히 몸을 다시 만들어 내년에는 진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낼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지명타자)-박주홍(우익수)-어준서(3루수)-김재현(포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타석에 선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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