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8 먼저, 폴더블은 한 달 뒤”…애플, 출시일 나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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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18일부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 판매에 나선다.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만 한 달 이상 시차를 두고 판매하겠다는 계획인데, 새로운 폼팩터를 처음 양산하는 만큼 생산·공급 과정에서도 별도 전략을 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지 44일이 지난 뒤에야 판매에 나선다.
아이폰 듀오가 내달 출시 후 실제 판매 현장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애플의 첫 폴더블 사업력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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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사전예약이 지난 12일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에 나섰다.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앞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mk/20260917172409758gmpk.jpg)
17일 정보통신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2일부터 아이폰 18 시리즈 사전 주문을 받은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반면 아이폰 듀오는 내달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은 뒤 같은 달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공개부터 판매까지 9일, 44일이 각각 걸리는 셈이다.
두 제품의 출시 시점이 갈린 건 생산 과정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폴더블폰으로 폴더블 OLED와 힌지 등 기존 아이폰과 다른 부품, 조립 공정이 필요하다. 새 생산라인을 안정시키고 초기 물량을 확보하는 데 기존 제품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초기 공급량 또한 기존 아이폰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일부 외신은 올해 아이폰 듀오 출하량이 수백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판매 시점을 늦춰 폴더블폰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KT는 아이폰 듀오, 아이폰 18 프로, 아이폰 18 프로 맥스, 애플워치 시리즈 12, 애플워치 울트라 4, 에어팟 5 등 애플의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아이폰 18 프로 컬러 라인업. [KT,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7/mk/20260917172411057fbtc.jpg)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차이도 뚜렷하다.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는 18일부터 바로 구매할 수 있지만, 아이폰 듀오는 오는 10월 23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고는 해도 폴더블폰은 일반 아이폰보다 한 달 이상 늦게 시장에 나오는 셈이다.
IT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출시 일정을 분리함으로써 기존 아이폰 판매와 폴더블폰 공급을 별도로 관리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생산 경험이 축적된 프로 모델을 이달부터 먼저 판매하고, 처음 적용하는 폴더블 구조에 별도의 준비 기간을 둔 것이란 시각이다.
아이폰 듀오가 내달 출시 후 실제 판매 현장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애플의 첫 폴더블 사업력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하 물량 확보가 늦어지면 예정일보다 한국 시장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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