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고 머리채 잡더니"… 청주 교사 폭행 초등생 학부모, 교사·교감 경찰에 고소

홍우표 2026. 9.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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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기간제 교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유포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충북 청주지역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오히려 학교 측 관계자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7일 충북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교사 폭행 사건 피해 학생 A양의 학부모는 최근 이 학교 담임 교사와 교감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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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교사 폭행하고도… 청주 초등생 학부모, 학교 측 '아동학대' 역고소

60대 기간제 교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유포돼 큰 파장을 일으켰던 충북 청주지역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오히려 학교 측 관계자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사안을 크게 키우지 않고 갈등조정서비스 등을 통해 상황을 안정시키려 했던 학교 측은 학부모의 전격적인 법적 대응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17일 충북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교사 폭행 사건 피해 학생 A양의 학부모는 최근 이 학교 담임 교사와 교감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 출근 이튿날 60대 교사 머리채 잡고 폭행… 교장·교감도 당해

앞서 지난 2일 이 학교 5학년 A양은 60대 기간제 교사 B씨를 폭행했습니다.

유포된 영상에 따르면 A양은 B교사를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머리와 얼굴을 때리는가 하면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습니다.

당시 이를 말리던 교감과 학생부장, 교장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교육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피해를 본 B교사는 6개월 기간제 교사로 채용되어 사건 전날인 1일 처음 출근했습니다.

B교사는 출근 첫날 진단평가 과정에서 A양으로부터 욕설을 들었고, 이튿날 재시험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투약 중단 후 과격 행동… "선처하려 했으나 역고발"

A양은 평소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며 교사와 학생들에게 욕설과 과격한 행동을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교육청은 A양의 양극성 장애 약물 복용을 최근 학부모가 임의로 중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그동안 A양의 상태를 감안해 지도와 부모의 사과 정도로 사안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에게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어 처벌보다 상황 안정을 우선해 사안을 키우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학부모가 학교 관계자들을 아동학대로 역고소함에 따라 학교 측도 교육청과 대응 방향을 긴급 협의하며 갈등조정서비스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 방침을 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A양은 현재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며, 청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3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사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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