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기자재,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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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스마트 선박과 유지·보수·정비(MRO)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경남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조선해양 산업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이 빨라지면서 유럽·미주뿐 아니라 중국과 아세안 기업도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K-조선기자재 업체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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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스마트 선박·MRO 협력 집중 논의
친환경·스마트 선박과 유지·보수·정비(MRO)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경남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7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조선해양 수출상담회(SGEMP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에 맞춰 동남권 핵심 산업인 조선해양 분야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미주와 중국, 아세안 등 12개국에서 바이어 40개사가 방한해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42개사와 300여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상남도와 도내 7개 시·군이 공동 주최했으며, 코트라를 비롯해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무역협회,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경남은 국내 최대 조선해양 산업 집적지다. 거제·통영·고성 등 남해안에는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생산하는 전방산업이, 창원을 비롯한 내륙 산업단지에는 선박 엔진과 각종 기자재를 공급하는 후방산업이 발달해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조선업 생산의 46.3%가 경남에서 이뤄질 정도로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최근에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선박의 친환경·스마트화에 힘입어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나는 데다 기존 선박의 개조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와 북미 대형 페리 운영사를 비롯해 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의 주요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친환경 연료공급 시스템과 이중연료 엔진 부품,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기자재, 선박 MRO용 부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연료공급 시스템 업체 트랜스가스솔루션 관계자는 "상담 신청 단계부터 해외 바이어가 회사를 직접 지목해 제품 정보를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참가 기업들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린 '스마트·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기술 동향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전문기관이 협력해 지역기업을 해외 수요처와 직접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 결과를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조선해양 산업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이 빨라지면서 유럽·미주뿐 아니라 중국과 아세안 기업도 기술력과 신뢰성을 갖춘 K-조선기자재 업체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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