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행방 묘연한 'YG 래퍼' 페리…'그알'이 직접 찾는다 "LA 실종설 실제였나"

조민정 2026. 9.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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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10년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 초창기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Perry Thomas Borja)를 직접 찾아 나섰다.

제작진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알고 계시거나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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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10년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 초창기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Perry Thomas Borja)를 직접 찾아 나섰다.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실종설'로만 떠돌던 이야기에 방송사가 공식 제보 요청까지 올리면서 누리꾼들도 "진짜 실종이었구나"라며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에는 페리의 과거 사진과 함께 그의 근황을 아는 사람을 찾는 제보 요청문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알고 계시거나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흰 셔츠 차림으로 두 손을 모은 페리의 과거 모습이 담겼다. 사진 옆에는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라는 설명과 함께 전화와 이메일 등 제보 방법이 적혔다.

페리는 YG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 음악 색깔을 만드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미국 출신인 페리는 1990년대부터 국내 음악계에서 활동하며 YG 패밀리의 초기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진usean과 1TYM을 비롯해 세븐, 휘성, 렉시 등 YG 소속 가수들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당시 YG 특유의 힙합 사운드를 구축한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직접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1년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지드래곤, 션, 마스타 우 등이 참여한 곡들을 통해 래퍼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빅뱅의 초기 음악에도 그의 손길이 닿았다. 페리는 빅뱅 데뷔 초 여러 곡의 작업에 참여했으며 2010년 발표된 일본 활동곡 'Beautiful Hangover'가 그의 마지막 YG 관련 작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후 활동 흔적이 사실상 끊겼다. 특히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근황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그의 행방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즉각 이어졌다. "진짜 실종이었구나. 어디선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떠도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드디어 그알에서 다룬다", "페리 찾자 제발", "진심으로 근황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한 누리꾼은 페리를 두고 "YG의 시초"라고 표현하며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이게 합성이 아니었구나", "썰이 아니라 실제였나 보다"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보 요청 자체에 주목했다.

YG가 지금의 대형 기획사로 성장하기 전부터 힙합 색깔을 만들어온 초기 프로듀서였지만 어느 순간 대중 앞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페리. '그것이 알고 싶다'가 16년 가까이 전해지지 않은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실제 근황이 확인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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