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디서나 7% 할인… 18일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 ‘광클’ 예고

이경민 기자 2026. 9.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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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서울 전역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원어치가 18일 풀린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8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원어치를 선착순 판매한다.

강남의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강남사랑상품권이나 서울사랑상품권이 풀릴 때 기다렸다가 꼭 구매해야 한다"며 "상품권을 활용하면 학원비 등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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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서울 전역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원어치가 18일 풀린다. 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결제액의 2%를 추가로 돌려받아 최대 7%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앞서 판매된 자치구 상품권이 잇따라 매진되면서 18일에도 판매 시작과 동시에 ‘광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720억원 선착순 판매… 최대 7% 할인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8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원어치를 선착순 판매한다. 출생연도가 짝수인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살 수 있다. 각각 360억원씩 배정된다. 오후 6시 이후 물량이 남으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 /연합뉴스

광역 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안경점, 학원 등에서 쓸 수 있어 특정 자치구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자치구 상품권보다 활용도가 높다. 다만 대형마트와 일부 대형 학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결제액의 2%를 추가로 돌려준다. 최대 7%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지난 14일 1961년생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한 광역 상품권 80억원어치는 이미 모두 팔렸다.

◇올해 발행액 2800억원… 작년보다 93% 늘어

수요가 커지면서 서울시도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크게 늘렸다. 연간 발행액은 2024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145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올해 28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1350억원, 약 9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18일 일반 시민에게 판매되는 물량만 72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자치구 상품권도 15~18일 24개 자치구에서 총 185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있다. 15일 금천·성동구 등 7개구를 시작으로 16일 용산·광진구 등 8개구가 판매했고, 17일에는 강북·관악구 등 9개구가 상품권을 내놓는다. 구로구는 18일 5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학원비·웨딩비도 아낀다… 자치구 상품권 잇단 완판

자치구 상품권도 빠르게 동나고 있다. 40억원어치를 발행한 양천사랑상품권은 하루 만에 판매가 끝났고, 100억원 규모의 강서사랑상품권도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중구와 동대문구, 동작구, 구로구 등에서도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

자치구 상품권은 기본 할인율이 5%다. 중구는 결제액의 2%,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추가로 돌려줘 강남구 등에선 최대 10%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학원가가 밀집한 강남에서는 상품권으로 학원비 부담을 줄이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16일 오후 2시 판매를 시작한 강남사랑상품권은 390억원 발행 물량 가운데 30분 만에 90억원어치가 팔렸다.

강남의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강남사랑상품권이나 서울사랑상품권이 풀릴 때 기다렸다가 꼭 구매해야 한다”며 “상품권을 활용하면 학원비 등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연매출 30억원을 넘는 일부 대형 입시학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16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강남사랑상품권은 판매된 지 30분 만에 90억원 어치가 팔렸다. /사진=서울페이캡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청담동과 신사동 등에 웨딩 관련 업체가 몰려 있어 가맹점에서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혼 준비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결혼정보 카페 이용자는 “판매 시간에 맞춰 알람까지 설정했다”며 “구매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 상품권 구매에 실패한 시민들도 광역 상품권 판매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18일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페이플러스 앱 회원 가입 등을 미리 마쳐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계좌이체와 카드, ‘네이버페이(Npay) 머니’ 등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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