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이견우가 코로나19 당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온몸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튜버 '유리몸이군'으로 활동 중인 이견우가 출연했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이견우는 "제가 희귀질환을 갖고 있다. 선천성 중증 혈우병 A형 환자"라면서 "지혈이 안 되고 쉽게 출혈이 난다. 그런 출혈이 반복되면 그 부위가 손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목 수술을 했다. 뇌출혈이나 내장 출혈이 위험하고, 출혈이 발생했는데 주사를 맞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돌 무렵 엉덩이에 생긴 작은 멍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혈우병 진단을 받았다는 그는 "제가 태어난 당시 평균 수명이 20세 정도라는 이야기도 돌았다고 한다. 부모님이 그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현재도 출혈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두 차례 주사를 맞고 있다는 이견우는 "지금은 다행히 지원받는데 예전에는 지원받지 못했다고 안다. 지금 맞는 주사 용량이라면 한 달에 몇백만 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우유 배달, 어린이집 운전, 의료 보조, 저녁 식당 일까지 하셨다. 형편이 안 좋아 주사 맞을 때가 되면 계속 주변에 손을 빌리며 버티셨다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이견우는 코로나19 시기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물류센터 냉동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그는 "일을 하고 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출혈이 났다. 주사를 매일 맞으면서 일주일을 앓아누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공장 일, 온라인 쇼핑몰, 인사과까지 보이는 건 다 넣었다. 그런데 연락이 안 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는 늘 '괜찮아,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했다"며 "그 말이 저로 인한 무게를 같이 견디고 있기 때문에 하는 말 같아서 들으면 죄책감이 생겼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나이를 먹으면 몸이 더 안 좋아질 텐데 제 미래를 가족에게 떠미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