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미나미, 역주행 후 광고 제안 100건 이상…'라스' 최고의 1분

유정민 2026. 9.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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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가 스포츠 스타부터 모델, 유도 해설위원, K팝 아이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게스트들의 솔직한 이야기로 수요일 밤을 장식했다. 이형택은 이대훈과 관련된 폭행 루머의 실체를 공개했고, 이혜정은 직접 제작한 초대형 '인간 간돌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고의 1분'은 리센느 미나미가 '러브어택' 역주행 이후 광고 문의만 100건 이상 들어왔다며 달라진 인기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오랜 시간 꿈꿔온 아이돌이 된 데 이어 '러브어택' 역주행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미나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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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가 스포츠 스타부터 모델, 유도 해설위원, K팝 아이돌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게스트들의 솔직한 이야기로 수요일 밤을 장식했다. 이형택은 이대훈과 관련된 폭행 루머의 실체를 공개했고, 이혜정은 직접 제작한 초대형 '인간 간돌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준호는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의 끈끈한 관계와 유도 해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미나미는 '러브어택' 역주행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인기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 양인혜)는 이형택, 이혜정, 조준호, 미나미가 함께한 '나고야-호!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리센느 미나미가 '러브어택' 역주행 이후 광고 문의만 100건 이상 들어왔다며 달라진 인기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먼저 이형택은 최근 '뭉쳐야 찬다' 종영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근황을 전하며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라고 말한 그는 고정 프로그램 하나쯤은 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들의 예능감을 분석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형택은 안정환, 서장훈, 강호동을 비롯해 김동현, 추성훈, 윤석민, 김영광, 황재균 등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평가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MC들은 이런 솔직함을 이형택의 예능 경쟁력으로 꼽았다. 김구라는 자신이 만난 운동선수 가운데 이형택이 가장 '깐죽댄다'고 표현했고, 김국진 역시 '깐족의 대마왕'이라고 거들었다. 이형택은 치열해진 스포츠 출신 예능인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화제가 된 이대훈과의 폭행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이형택을 이대훈이 챙겨주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함께 넘어졌고, 이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이 싸움으로 잘못 받아들인 것이 소문의 출발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후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것. 온라인에서는 머리에 사과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발차기를 했다는 이야기부터 복숭아와 수박까지 등장하며 황당한 내용이 덧붙었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자랑거리도 아니고 술을 마시고 벌어진 일이라 창피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윤경호와의 높은 싱크로율도 웃음을 안겼다. 이형택이 윤경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이후 두 사람이 지나치게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실제 사진이 공개되자 MC들 역시 눈매와 눈썹까지 비슷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형택은 윤경호의 SNS를 직접 찾아가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중학생 막내딸 이미나의 테니스 실력도 자랑했다. 복식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딸이 공을 치는 모습은 물론 서브 폼까지 자신과 닮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과거 이상형으로 꼽았던 김혜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려다 만남이 성사되지 않아 스포츠신문 1면에 실렸던 일화도 꺼내며 현역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이혜정은 등장부터 남다른 비주얼로 스튜디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본선에 진출한 '인간 간돌검'으로 변신한 것. 아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았다가 자신을 닮은 유물을 찾아보던 중 길고 뾰족한 간돌검을 발견했고, 순간 “나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운동선수에서 모델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아' 왔다는 점에서도 간돌검과 자신이 닮았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깊이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려 한 달 넘게 준비한 초대형 간돌검 의상도 공개했다.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기본 형태를 만들고 이후 직접 수정 작업을 거듭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이혜정은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성수동 거리에서 직접 포토타임을 열겠다는 계획과 함께, 정성 들여 만든 의상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고 싶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최근 처음으로 아이돌에게 푹 빠졌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이혜정이 팬심을 드러낸 주인공은 에이티즈 최산이었다.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알고리즘을 통해 관련 영상을 계속 접하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결국 꿈에 등장할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축구장에서 최산을 마주쳤을 때도 사진을 찍기보다는 그의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데 집중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남편 이희준에게서 최산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낀다는 말까지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쌍과 긴 눈매, 탄탄한 체격 등이 닮았으며, 최근 작품 촬영을 위해 몸을 키운 이희준을 바라보다 문득 최산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이혜정은 남편을 위한 특별한 내조법도 공개했다. 이희준이 작품에 참여할 때면 감독과 배우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를 대접해 왔다는 것. 최우식, 손석구, 박해수, 송중기 등 유명 배우들이 집을 찾았던 사실도 전했다.

다만 방송에서 손님 이야기를 자주 공개한 뒤 최근에는 발길이 끊겼다며 “앞으로는 누구 왔다고 얘기하지 않겠다”라는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둘째 계획을 두고 남편 이희준과 나눈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들이 계속 동생을 원해 이혜정이 남편에게 진지하게 둘째를 이야기했지만, 이희준은 둘째를 갖는 것보다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혜정은 자신은 언제든 준비가 돼 있지만 “열쇠는 남편이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준호는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남다른 형제애를 과시했다. 최근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은 뒤에는 과거와 달리 서로의 얼굴 인식 잠금이 풀리지 않는다고. 수술 전에는 서로의 휴대폰 얼굴 인식 잠금까지 해제될 정도로 닮았지만, 이제는 '쌍둥이 얼굴 분리'에 성공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사진을 보면서 본인조차 누가 누구인지 헷갈려 하는 모습도 웃음을 더했다.

과거 조준호는 동생과 한집에서 살고 합동 결혼식과 더블 신혼여행까지 함께하며 육아와 실버타운 생활, 심지어 묫자리까지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조준현이 송도에 유도장을 열고 별도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현재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다.

조준호는 과거 동생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강한 '분리불안'이 있었다고 털어놨지만, 여성들이 질색하는 모습을 본 뒤 이제는 그 꿈을 많이 접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형택과 벌인 종목 자존심 대결에서는 조준호의 '독설왕' 면모가 돋보였다. 아시안게임 메달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형택을 향해 올림픽 메달을 언급하며 맞받아쳤고, 이형택 역시 자신을 '월드 클래스'라고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은 테니스와 유도의 훈련 강도를 두고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준호는 10년째 맡고 있는 MBC 유도 해설위원 활동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2016 리우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한 그는 승부가 짧은 시간 안에 결정되는 유도의 특성상 시청자가 즉각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 용어를 나열하기보다 쉬운 표현을 사용하고, 선수의 심리와 다음 움직임까지 미리 짚어주는 것이 자신의 해설 방식이라고 밝혔다. MBC 유도 중계가 좋은 성적을 거둬온 것에 대해서도 해설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미나미는 '러브어택' 역주행 이후 리센느를 둘러싼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멤버들 없이 처음으로 예능에 홀로 출연한 그는 한국어를 공부할 때 '라디오스타'를 활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빠른 말투와 어려운 표현이 등장하는 '라디오스타'를 자신에게는 한국어 공부의 '최종 단계'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TV 안에 들어온 것 같다”라고 벅찬 출연 소감을 전했다.

'러브어택'의 역주행과 함께 광고 러브콜도 쏟아졌다. 미나미는 광고 문의가 100건 이상 들어왔으며 화장품과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대학 축제만 약 18곳을 소화했다.

과거에는 무대에서 직접 “리센느 아시나요?”라고 물어야 했지만 이제는 관객들이 먼저 팀을 알아보고 노래를 함께 불러준다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미나미를 대표하는 '야호'와 갸루 캐릭터의 탄생 과정도 공개됐다. 일본에서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이야기했던 친구들은 데뷔 후 갑자기 갸루 스타일로 등장한 미나미를 보고 놀랐고, 미나미는 “이거라도 해야 눈에 띌 거야”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갸루 문화를 접한 적이 없었지만 한국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야호'의 인기는 더욱 뜨거웠다. 팬들의 요청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야호'를 외치고, 관련 영상 조회수가 1300만 회를 넘어섰다고 밝힌 미나미는 이제는 충분히 했다고 판단해 “오늘 여기서 마지막으로 원 없이 외치고 졸업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유세윤이 자신은 아직도 '개코원숭이'를 하고 있다며 졸업을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화려한 갸루 이미지와 달리 실제 성격은 차분하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미나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예절 교육을 철저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현관에서 신발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어른을 돕는 방법까지 배웠으며, 집에서는 일정 시간 영어만 사용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영어로 팝송을 부르는 영상도 공개돼 남다른 성장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품어온 K팝 아이돌의 꿈도 마침내 현실이 됐다. 주변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댄스 학원에서 몇 시간씩 연습하며 한국행과 데뷔를 준비했고, 결국 리센느로 데뷔해 고향에서 무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맞았다.

오랜 시간 꿈꿔온 아이돌이 된 데 이어 '러브어택' 역주행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미나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한편 오는 23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선우용여, 이대호, 영탁, 김규원이 출연하는 '몰라 몰라 몰라 추석에 웃긴 얘기만 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MC들의 촌철살인 입담으로 게스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끌어내는 '라디오스타'가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토크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 스타들의 입담부터 이혜정과 미나미의 예상 밖 캐릭터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면서 이번 특집은 인물별 개성이 뚜렷하게 살아난 회차로 완성됐다.

iMBC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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