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싼 금괴?‥항의하면 "호르무즈 막혀서"

남민주 2026. 9.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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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를 싸게 판다는 사기에 백 명 넘는 사람들이 10억 원 넘게 뜯겼습니다.

피해자만 1백 명이 넘고 피해 금액은 10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AI로 합성 사진을 이용한 중고거래 사기, 또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 등 다양한 사기를 쳐 전국 1천3백여 명의 피해자에게서 108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사기단은 역할별로 수익까지 나누고 조직원들끼리 서로 알지 못하게 해 한 명이 검거되더라도 다른 조직원이 대체할 수 있도록 분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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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금괴를 싸게 판다는 사기에 백 명 넘는 사람들이 10억 원 넘게 뜯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서 배달이 늦어진다"며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남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인 초대 혜택부터 선착순 특가 상품까지.

금괴를 시세보다 최대 26% 싸게 살 수 있다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사우디에서 금광이 발견돼 골드바를 시세보다 싸게 판매한다는 겁니다.

실제 몇몇 구매자들에게 금괴가 배송되자 안심한 사람들이 금괴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끼였습니다.

사기꾼들은 "금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배송이 지연된다는 핑계를 대고 시간을 끌었고, 지연된 만큼 포인트를 지급해 의심을 피했습니다.

피해자만 1백 명이 넘고 피해 금액은 10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관계자] "범죄 사실 보면 아실 거고 지금 사기 혐의로 지금 체포 영장…"

이뿐만이 아닙니다.

AI로 합성 사진을 이용한 중고거래 사기, 또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 등 다양한 사기를 쳐 전국 1천3백여 명의 피해자에게서 108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태영/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중고거래 사기, 투자 리딩, 노쇼 사기, 골드바 판매 빙자, 발신번호 변작 중개소 운영 등 범행 수법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기단은 역할별로 수익까지 나누고 조직원들끼리 서로 알지 못하게 해 한 명이 검거되더라도 다른 조직원이 대체할 수 있도록 분업화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3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사용된 대포통장 계좌 400여 개를 동결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에 있는 사기 총책이 대포통장을 확보해 제공하는 등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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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주 기자(mjsouth@jeju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2404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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