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강선우 1심 징역 4년 구형...'쪼개기 후원' 추가 기소

김이영 2026. 9. 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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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국민 신뢰를 훼손했다며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지난해 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022년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헌금' 성격 1억 원을 건넸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1억 원을 돌려받은 김 전 시의원이 수십 명 명의로 강 의원에게 다시 1억3천만여 원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지난 14일 추가 기소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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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강선우-김경 '1억 공천헌금' 의혹 불거져
정치자금법 위반 구속기소…반년 만에 1심 마무리
검찰, 강선우 징역 4년·김경 징역 2년 구형

[앵커]

검찰이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국민 신뢰를 훼손했다며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이들은 1억3천만 원에 달하는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도 추가 기소됐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022년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헌금' 성격 1억 원을 건넸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2022년 4월 21일) :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김병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2022년 4월 21일) :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두 사람, 기소 반년 만에 1심이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에게 징역 4년과 1억 원 추징을, 김 전 시의원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공적 절차를 금전 거래 대상으로 삼아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책임이 무겁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강 의원에 대해서는 인정한 혐의마저 압박 탓이란 취지로 주장하며 법정에서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강 의원 측은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건 전직 보좌관의 진술뿐이라며 객관적 증거에 반하고 일관성도 부족하단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최후진술에 나선 강 의원은 어떤 돈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울먹였습니다.

김 전 시의원 측은 수사기관에 협조한 사실을 부각하며 법을 지키지 않은 것을 처절하게 반성한다고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산구 호텔에서 만나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이 담긴 쇼핑가방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돼 당선됐습니다.

이후 1억 원을 돌려받은 김 전 시의원이 수십 명 명의로 강 의원에게 다시 1억3천만여 원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지난 14일 추가 기소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공천헌금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배당됐지만, 사건을 합치지 않고 별도 기일이 잡힐 거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1억 공천헌금' 선고는 다음 달 14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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