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불가 ‘개미 디저트’ 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 벌금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슐랭 투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대표가 개미를 올린 디저트를 판매했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개미는 국내에서 식용이 금지돼 있는데, 4만 마리 넘게 요리에 썼습니다.
2021년 4월부터 약 4년간 4만 9천 마리 넘는 개미가 요리에 쓰였습니다.
재판부는 식당이 개미 요리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봤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슐랭 투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대표가 개미를 올린 디저트를 판매했다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개미는 국내에서 식용이 금지돼 있는데, 4만 마리 넘게 요리에 썼습니다.
개미에선 중금속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이른바 '투스타'를 받은 곳입니다.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많이 오죠. 외국인들이 많이 오죠. (셰프가) 전부 다 자연 그런 거로 하는 양반이에요."]
이 식당에선 디저트로 셔벗을 팔았는데, 토핑은 '개미'였습니다.
개미는 국내에서 식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A 씨/레스토랑 셰프/음성변조 : "제가 그 맛을 좋아하기도 하고, 메뉴로 개미가 나온다면 무조건 한 번 먹어보게 되죠. 그때부터 식탁에서 대화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2021년 4월부터 약 4년간 4만 9천 마리 넘는 개미가 요리에 쓰였습니다.
주로 미국과 태국에서 들여온 개미들로, 다른 식용 곤충보다 중금속 검출량이 55배 많습니다.
검찰은 이 식당이 '개미 셔벗'을 판매해 1억 2천만 원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레스토랑 셰프/음성변조 : "(실제로는 해외에서 들여온…) 오늘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안녕히 가세요."]
결국 대표 김 모 씨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레스토랑 대표 : "(개미 사용 불법인 거 알고 사용한 건가요?) 인터뷰 안 할래요."]
법원은 오늘(16일) 김 씨에게 벌금 천5백만 원, 식당 법인에는 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식당이 개미 요리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봤습니다.
다만, 개미가 허용되지 않는 식재료라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국방장관 후보자 ‘철거민 특공’ 질타…강신철 “정당한 보상 받았다”
- 홍지선 청문회, ‘서울 집값’·‘잦은 전세’ 놓고 격돌
-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에 446억 배상 명령…실제 받을 수 있나
- ‘대왕고래 감사’ 10개월만 발표…“임기 내 추진 압박, 충분한 검증 없이 시추”
- [단독] 일가족 간첩 몰고 ‘강남 아파트 한 채 값’…포상금 열 중 넷은 ‘조작’
- 77세, 오늘도 400km…쉬지 못하는 노후
- ‘완전체’ 뜨자 거침없었다…남자농구, 8년 만에 AG 4강
- 만신창이 된 중동 미군기지…“이란전 5조 원대 장비 손실”
- 미리 보는 ‘미래 드론 전장’…‘국방 드론 기술전’
- 아기 금팔찌 들고 52년 만에 부모 찾아 대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