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후유증 없다’ 두산 벤자민의 안정감…5강싸움 승부처서 2연승 이끈 ‘5이닝 8K 1실점’ 쾌투 [SD 잠실 스타]

잠실|강산 기자 2026. 9. 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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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33)은 역시 안정적이었다.

벤자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6승(7패)째를 따냈다.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에게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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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웨스 벤자민이 16일 잠실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웨스 벤자민(33)은 역시 안정적이었다.

벤자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6승(7패)째를 따냈다. 2연승을 질주한 5위 두산(65승4무60패)은 6위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막았다.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0일간 자리를 비웠던 벤자민은 복귀전인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4이닝(59구) 2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벤자민이 오늘은 85구 정도를 던진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예고대로, 벤자민은 정확히 85구를 소화했다. 최고구속 147㎞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커브와 스위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은 덕분에 수월한 승부가 가능했다. 이날 벤자민은 커브로만 5개의 삼진을 엮어냈다.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에게 밀리지 않았다.

두산 웨스 벤자민이 16일 잠실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출발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성윤부터 2회초 이창용까지 5명의 타자를 잇달아 잡아냈다. 2회초 2사 후 전병우에게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초 2사 1·3루 위기서는 구자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탁월한 견제 능력까지 자랑했다. 4회초 2사 후 전병우를 재빠른 1루 견제구로 아웃 처리했고, 5회초 1루 주자 류지혁의 도루 실패로 득점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빠른 슬라이드 스텝으로 주자의 움직임까지 억제했다.

타선도 필요할 때 터졌다. 1회말 2사 1·2루서 유니오 세베리노(3타수 2안타 2타점)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쳐내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1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양석환이 달아나는 솔로홈런(시즌 3호)을 쳤다.

계투진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6회부터 타카다 타쿠토(1.2이닝 무실점), 김택연(1.1이닝 무실점), 이영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삼성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지켰다. 이영하는 2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두산 웨스 벤자민이 16일 잠실 삼성전서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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