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53% "트럼프는 부패했다"…중간선거 공화당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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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부패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면서 공화당 후보들의 부담도 커졌다.
액시오스는 상당수 공화당 후보가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와 비호감도를 평가하는 투표로 흐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이틀 연속 연설하며 선거 전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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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지지층도 정직성·안정성 낮게 평가
백악관 "정부, 사기와 부패 근절 중" 반박
![[댈러스=AP/뉴시스] 미국 액시오스는 15일(현지 시간)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공동 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부패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2026.09.16.](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6/newsis/20260916153654142uniq.jpg)
[서울=뉴시스] 김나연 수습 기자 = 미국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부패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면에 나서면서 공화당 후보들의 부담도 커졌다.
미국 액시오스는 15일(현지 시간)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공동 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트럼프 대통령을 "부패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등록 유권자 14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하다"는 응답은 51%에 달했다.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평가는 47%, "잔인하다"는 응답은 46%였다. 반면 "대담하다"는 평가는 45%, "안정적이다"라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정당별 인식 차이는 컸다. 민주당 지지자의 91%와 무당층(지지정당 없음+모름)의 62%가 트럼프 대통령을 부패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은 10%였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절반에 못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다"고 답한 비율은 49%였다. "안정적이다"라는 응답도 38%에 머물렀다.
![[댈러스=AP/뉴시스] 미국 액시오스는 15일(현지 시간)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공동 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부패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16.](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6/newsis/20260916153654300ttmy.jpg)
이번 결과는 중간선거를 사실상 자신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투표로 만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악재다.
액시오스는 상당수 공화당 후보가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와 비호감도를 평가하는 투표로 흐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이틀 연속 연설하며 선거 전면에 나섰다.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지키면 미국 성인 시민에게 1인당 5000달러(약 685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응답자의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을 "분명히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6%는 "아마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약이 나쁜 생각이라는 응답도 45%로, 좋은 생각이라는 평가(38%)보다 많았다.
이란전쟁과 관세 등 주요 정책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도 공화당의 부담을 키웠다. 민주당은 정부 부패 문제를 핵심 선거 메시지로 내세워 무당층을 공략했다.
백악관은 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전반의 사기와 부패를 근절하고 범죄자에게 책임을 물어 납세자의 돈을 절약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3%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nanina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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