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계속…결렬 시 오늘 파업

2026. 9. 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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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오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측을 대표해서 시민들께 너무나도 송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또 시민들의 발을 볼모로 해서 노조 측에서 하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 받아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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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노조는 자정까지 기다린 뒤 파업 선언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오늘(16일) 첫차부터 멈춰서게 됩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오후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노사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사실 저희들은 파업을 원하지 않습니다. 왜, 서울 천만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로 인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 되지 않습니까.

<김정환/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측을 대표해서 시민들께 너무나도 송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또 시민들의 발을 볼모로 해서 노조 측에서 하는 무리한 요구를 계속 받아줄 수 없습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입니다.

매월 지급하는 통상임금을 시간당 얼마로 볼지 계산하는 기준을 두고 노사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준시간이 적을수록 시간당 통상임금이 많아져 노동자에게 유리합니다.

노조는 지난 4월 서울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한 곳인 동아운수의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176시간을 통상임금 산정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다른 지역 사례를 참고해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209시간으로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0회 넘게 늘립니다.

무료 전세버스는 지난 1월 파업 때보다 두 배 넘게 늘려 1,500대를 투입합니다.

또 마을버스를 투입하고 따릉이 무료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시내 학교와 공공기관에는 등교·출근 시간을 1시간씩 늦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노사 양측에 "시민의 일상과 이동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이대형]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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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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