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곡소각장 건립 뜨거운 쟁점...진실은?

김건형 2026. 9. 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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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생곡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심상찮습니다.

강서구 정치권과 주민들은 대체부지를 찾아라고 요구하는 반면, 부산시는 장기간 절차와 비용이 투입된 사업이라며 대안검토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엇갈리는 핵심 쟁점 4가지를 따져봤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주장들이 대립하고 있는 부산 생곡소각장 사업 이슈!

취재진은 사업 추진과정을 되짚어보기 위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부산시 내부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생곡소각장은 전임 시장이 백지화?"

백지화라는 표현은 분명 거짓이지만 맥락상 세모 판정입니다."

지난해 10월 김도읍 국회의원과 당시 박형준 시장 간의 면담에서 백지화가 거론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대체부지를 검토하긴 했지만 사업철회 절차를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다분히 지방선거를 의식해 사업 속도를 조절했다는게 보다 정확합니다.

"생곡마을 이주는 소각장 건립과 무관?"

'거짓'에 가깝습니다."

지난 2017년 부산시는 생곡마을 162세대의 집단이주를 결정했습니다.

이미 9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토지와 건물 보상도 마쳤습니다.

이를 두고 소각장 건립과는 무관하게 기존 생활환경 악화로 인한 이주라는 주장도 나오는데 당시 부산시 자료들을 확인한 결과,

생곡마을을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명시돼있었습니다.

신도시 분양 이후 소각장 입지 선정?
'거짓'으로 판단됩니다."

생곡소각장 입지 선정 계획 결정,공고는 2019년 9월에 이뤄졌습니다.

에코델타시티 내 첫 분양 아파트 입주자 공고일은 2년 뒤인 2021년 10월입니다.

덧붙여 에코델타시티 규모의 신도시는 관련법상 자체 소각장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인근에 지어질 생곡소각장 활용을 전제로 오히려 소각장을 짓지 않았습니다.

"생곡 백지화 시 2030년 쓰레기 대란?"

'진실'입니다."

당장 2030년부터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됩니다.

생곡소각장은 부산 16개 구·군의 쓰레기를 감당하는 광역 시설입니다.

계획대로 지어도 2033년 준공인데, 대체 부지를 찾는다면 입지 선정부터 완공까지 10년은 더 소요됩니다.

2030년 이후 부산시민들이 더 부담해야할 쓰레기 처리비용은 연간 160억원에 달한다는게 부산시 분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편집 김승연

김건형 기자(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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