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대체 왜 미쳤을까?···‘엄마가 미쳤어요’ 스틸공개)

손봉석 기자 2026. 9.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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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엄마들의 선택이 자식들의 삶과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성장기가 드라마로 펼쳐진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연출 성준해 / 극본 나승현 / 제작 판타지오, 몬스터유니온)는 김희정과 강경헌이 가족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 위해 살아온 엄마의 엇갈린 선택이 불러올 파란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엄마들이 얽히면서 평범한 가족관계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엄마들의 선택이 자식들의 삶과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엄마가 미쳤어요’측은 극을 이끌어갈 다섯 엄마 조미미(김희정 분), 전진희(강경헌 분), 황금순(김영옥 분), 최순덕(양희경 분), 박지영(조미령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가치관과 욕망으로 가족들과 얽히며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희정은 세 자녀를 키우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미미네 삼계탕’ 사장 조미미 역을 맡았다. 남편 강학성(이한위 분)이 다른 여자와 새살림을 차린 뒤에도 시어머니 최순덕을 모시며 홀로 가족을 책임져온 인물. 하지만 잇따른 자녀들의 사고로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평생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조미미가 이제는 가족의 울타리 밖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강경헌은 황금어패럴 대표이자 황금순의 며느리 전진희로 분한다. 겉으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안정된 가정을 이룬 듯 보이지만, 현재의 삶을 지키기 위해 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자신이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는 전진희의 선택은 조미미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영옥은 황금캐피탈 창업주이자 차승윤(동하 분)의 친할머니 황금순 역을 맡았다. 혈혈단신으로 두 아들을 데리고 상경해 지금의 황금가를 일군 인물로, 깐깐함과 사람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감각을 지녔다. 특히 교통사고로 첫째 아들 내외를 잃은 뒤 손자 차승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 사연이 밝혀지며 애틋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양희경은 조미미의 시어머니이자 ‘미미네 삼계탕’ 창업주 최순덕으로 분한다. 관절염과 신경통을 달고 살면서도 여전히 주방을 누비는 집안의 대장부로, 바람을 피운 외아들 강학성을 내치고 가게와 집을 며느리 조미미에게 넘겨줄 만큼 결단력 있는 인물이다. 누구보다 며느리를 아끼고 가족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조미미와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고 해 이들의 고부 관계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불러모은다.

마지막으로 조미령은 강학성의 아내이자 강예리(김나은 분)의 엄마 박지영 역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과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실적인 생존 추구형 엄마다. 특히 딸 강예리가 차도윤(배지완 분)과 결혼해 황금가 사돈이 되는 것을 꿈꾸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녀의 아슬아슬한 욕망이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때로는 짠하고,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며, 때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까지 내리는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기쁜 우리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28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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