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이대훈과 그냥 넘어졌다”는데···경찰은 “폭행 확인”

이선명 기자 2026. 9.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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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함께 넘어졌을 뿐”…폭행설 해명
경찰은 2년 전 “CCTV 조사…폭행 확인돼”
2024년 말 불거진 ‘폭행설’을 두고 이형택(오른쪽)이 “함께 넘어졌던 일이 와전됐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폭행은 확인됐다”고 밝혀 엇갈린 설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이 이대훈과 얽힌 2년 전 ‘폭행설’에 대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경찰의 폐쇄회로(CC)TV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담겨 있었다.

15일 MBC에 따르면 이형택은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24년 말 불거졌던 이대훈과의 폭행설을 직접 언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형택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던 자신을 이대훈이 도와주는 과정에서 함께 넘어졌던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대훈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로 번졌고, 급기야 머리에 사과를 올려놓고 발차기를 했다는 내용에 복숭아까지 등장하는 등 소문에 살이 붙었다고 한다.

이형택은 당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술에 취한 상황 자체가 자랑할 일이 아니었고, 창피한 마음도 있어 굳이 해명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더해지면서 결국 이번 방송에서 실명을 언급하며 해명에 나선다는 것이다.

사건은 2024년 12월 28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당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대훈이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이형택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이형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특별히 다친 곳이 없어 자진 귀가했다.

이대훈 측은 같은 달 3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년 술자리 이후 귀가 과정에서 두 사람이 서로 엉켜 넘어졌으며 이를 본 행인이 폭행으로 오인해 신고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확보해 조사했고 두 사람이 모두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내사를 종결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경찰의 의견은 달랐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달 31일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조사했으며 폭행은 확인이 됐다”고 했다.

당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조사해 “폭행 상황을 찾았지만, 두 사람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사건이 종결됐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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