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김승원 눈물에 서영교도 울었다

임정환 기자 2026. 9. 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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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의 특혜 의혹을 해명하다 눈물을 보이자 이를 듣던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는 점을 놓고 '가족 조합'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해명 과정에서 두 차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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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유튜브 펜앤마이크TV 영상 캡처
펜앤마이크TV 유튜브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가족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의 특혜 의혹을 해명하다 눈물을 보이자 이를 듣던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도 손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는 점을 놓고 ‘가족 조합’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해명 과정에서 두 차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에 대해서는 “급여·근로조건을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한다. 저희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아들에 대해서는 “어머니의 그런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면서 “이득을 위해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발언을 마친 뒤에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배우자와의 인연을 설명할 때도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저희 아내는 이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왔고 제가 대학 때 발달장애 아이들과 자원봉사를 하면서 같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까지 했다”며 “제가 변호사 할 때 저희 아내를 보면 물리기도 하고 할퀴기도 하고 꼬집힌 상처들이 참 많았다. 아마 발달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 다 그럴 것”이라고 했다.

가족조합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는 “주 의원님의 그런 말이 발달장애 가족들과 돌봄 선생님들에게 정말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약 4년간 3억3000만 원 상당을 급여로 받았다며 이른바 ‘가족조합’ 의혹을 제기했다. 방과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가족 이야기를 이어가는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던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 후보자를 바라보던 서 위원장이 손으로 눈가를 닦는 장면이 펜앤마이크TV 유튜브 카메라에 잡혔다.

서 위원장이 인사청문회장에서 이처럼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당시 강 후보자가 발달장애 자녀에 대해 “저희 아이는 저의 시작이자 전부이자 마지막”이라고 말하자 이를 듣던 서 위원장의 눈시울이 붉어진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보인 눈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민전·김태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실소를 터뜨리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악어의 눈물”이라고 쓴 데 이어 오후 질의에서도 “김 후보자가 ‘눈물이 난다’고 양 씨에게 한 것으로 (녹취록에) 적혀있는데 모두발언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것을 보니 ‘이 양반이 일관성 있게 눈물이 많구나’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김태규 의원 역시 김 후보자를 향해 “오전에 눈물바다가 됐는데 갱년기이시냐”라고 물은 뒤 “법무부 장관 후보 정도 되는 분이 그만한 일로 눈물 보이시면 일반 국민·서민들은 매일 대성통곡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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