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도 흐뭇할 듯…울던 취준생에 열창해 준 넥스트 이현섭[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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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봤어요? 뉴스럽다인턴 정직원 전환에 실패해 새벽녘 버스정류장에서 울던 청년에게 가수 이현섭이 다가가 노래와 택시비를 건네며 위로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이 불발되고 새벽녘 버스정류장에 홀로 앉아 눈물을 쏟던 청년에게 노래와 택시비를 건넨 무명가수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이에 서러움이 터져 속내를 털어놓는 A씨에게 해당 남성은 "나도 30년 차 무명가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직접 자신의 노래를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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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이 불발되고 새벽녘 버스정류장에 홀로 앉아 눈물을 쏟던 청년에게 노래와 택시비를 건넨 무명가수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14일 엑스(옛 트위터)에 "미담 하나만 풀겠다"며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 A씨는 최근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이 무산돼 술을 마신 뒤 새벽 첫차를 기다리며 정류장에서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어떤 남성이 나에게 왜 여기서 울고 있느냐며, 택시비를 줄 테니 따뜻한 집에 가서 울라고 말을 걸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서러움이 터져 속내를 털어놓는 A씨에게 해당 남성은 "나도 30년 차 무명가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직접 자신의 노래를 불러줬다.
A씨는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열창해 주셨는데 무슨 노래인지 몰라서 죄송했다"며 과거 해당 남성의 활동 모습을 유튜브에서 찾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수가 눈 앞에서 노래불러주는 것을 살면서 처음 들어봤는데 성량이 정말 크고 노래 잘 부르시더라"며 "저는 일단 처음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노래가) 유명한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OST 'My Love'로 알려진 가수 이현섭.
이현섭은 노래를 마친 뒤 A씨의 거절에도 계좌이체로 택시비 3만 8540원을 송금하며 조심히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A씨가 공개한 내역에는 입금자명 '이현섭'과 함께 정류장에서 열창 중인 모습이 담겼다.
이 같은 미담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이현섭은 2003년 밴드 노바소닉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4년부터는 고 신해철이 리더인 그룹 넥스트(N.EX.T)의 멤버로도 활동해 왔다.
특히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메인 OST 'My Love'를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JTBC '슈가맨', '싱어게인-무명가수전'(46호) 등에 출연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급한 조언 대신 가만히 들어주고 노래로 마음을 어루만져 준 배려가 감동적", "30년 무명이라는 말이 오히려 절망에 빠진 청년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해당 사연이 담긴 게시물은 조회수 400만 회를 넘겼다.
이현섭은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추모공연 등을 함께하며 넥스트 멤버로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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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정훈 기자 yeswal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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