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악마” vs “가족끼리 빼먹는 게 악마”…김승원 청문회, 시작부터 아수라장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9. 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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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이 강하게 충돌했다.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증인 채택 거부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태도를 문제 삼으며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온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 민주당은 증인이 하나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후보자도 자료 제출 요구에 성의 없이 대하면서 부실 청문회를 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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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실 청문회 지적’
與, 주진우 ‘김승원 의혹’에
‘악마’ 지적하며 공방 격화
신약 로비 의혹 등 쟁점될듯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이 강하게 충돌했다.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의 증인 채택 거부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태도를 문제 삼으며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온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 민주당은 증인이 하나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후보자도 자료 제출 요구에 성의 없이 대하면서 부실 청문회를 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간사와 협의하면서 44명의 증인을 신청했고, 그 중 10여 명은 양모씨와 강모씨, 식약처장 등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는데, 오늘까지 단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후보자를 향해 “이걸 본받아서 그런지 후보자도 자료제출에 대해 성의없이 대하고 있다”면서 “총 376건의 자료를 요구했는데 이 가운데 243건, 64.6%가 제출되지 않았다. 부실 청문회”라고 했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서영교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시작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갔다.

김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김 후보자의 ‘가족법인 특혜’ 의혹에 대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인간다운 존엄과 삶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혈세 빨대’ ‘세금 빼먹기’ ‘가족 월급단체’라고 부르는 것이 국회가 발달장애인 부모들 앞에서 해야 할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의사진행발언과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5분 여간 고성이 어어지면서 법사위 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이 “그만하라” “발언권을 정시키겠다”며 중재에 나섰고,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주진우 의원을 향해 “악마”라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이 “당신 뭐라고 했냐”고 맞받았고 김 의원은 “악마라고 했다”고 재차 말했다.

주 의원은 “감쌀 것을 감싸라. 발달 장애 아이들에게 돌아갈 돈을 40%나 가족끼리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가족끼리 빼먹는 게 악마”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비롯해 변호사 시절 성폭행 가해자 변호 논란,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김후보자 배우자가 일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논란 등이 쟁점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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