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승원 특혜 의혹'에 '악마' 설전…청문회 시작부터 충돌

최평천 2026. 9.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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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한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이에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학교 20명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고, 거기서 후보자 가족이 월급 받는 그런 구조가 부조리하다는 것"이라며 "발달장애 아동들한테 가야 할 돈의 40%가 후보자 가족에게 갔는데 무슨 그렇게 할말이 많은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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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발달장애 복지기관 폄하"…국힘 "후보자 가족이 돈 받아"
'金 배우자 운영' 돌봄기관 검증 놓고 고성 오가며 한때 아수라장
김승원 인사청문회 여야 설전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 등이 서영교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고 있다. 2026.9.15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정연솔 기자 = 여야는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한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여야는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막말에 가까운 단어를 내뱉으며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어제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혈세에 빨대를 꽂았다', '가족 월급 잔치' 등의 혐오 표현을 사용해 조합을 마치 불법 기관인 양 호도한 것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자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절규를 받아들이지 않는 국민의힘에 대해 참 참담한 마음이 든다"며 "(법사)위원장이 주 의원에게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폄하에 대한 사과와 자제를 요청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에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학교 20명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고, 거기서 후보자 가족이 월급 받는 그런 구조가 부조리하다는 것"이라며 "발달장애 아동들한테 가야 할 돈의 40%가 후보자 가족에게 갔는데 무슨 그렇게 할말이 많은가"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의 뻔뻔함이 도를 넘어섰다"며 "수원시청 공무원들은 후보자 배우자에게 사업 심사 편의를 봐줬고, 누군가는 (심사에서) 떨어졌다. 다른 기관에 있는 발달장애 아동들은 손해를 봐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두 의원의 공개 공방에 여야 의원들이 발언권이 없는 상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언을 하고 가세,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악마"라고 했고, 이에 주 의원은 "뭐라 그랬어. 가족들이 (돈을) 빼먹는 게 악마지"라며 소리쳤다.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악마 발언에 대해 "사과시켜야지, 이게 정상이냐고"라며 따졌고, 여당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규 의원은 "어이구 무섭다"라고 비꼬았고,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무섭다가 성질내다가 아주 자유롭다"고 맞받았다.

서 위원장은 "국민들은 장관 후보자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우리를 얼마나 보호해줄 수 있을지 하고 보고 있는데 서로 싸워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격앙된 여야 의원들을 진정시켰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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