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음모가 판쳐, 중국만 기뻐할 것”…트럼프 ‘AI 속도조절론’ 맹비난

김광태 2026. 9. 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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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공지능(AI)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발 속도조절론'을 향해 음모론이자 중국만 이롭게 하는 행위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구글과 앤트로픽 주요 연구원들이 AI의 통제 불능 위험을 경고하며 잇따라 사직하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등이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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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에 “완벽한 천사인 척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공지능(AI)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발 속도조절론’을 향해 음모론이자 중국만 이롭게 하는 행위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역겨운 음모가 판치고 있으며, 이에 기뻐할 유일한 국가는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I 패권을 쥐는 자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들을 앞서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다. 음모론자와 배신자들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최근 구글과 앤트로픽 주요 연구원들이 AI의 통제 불능 위험을 경고하며 잇따라 사직하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등이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들을 ‘부정적 세력’으로 일축하며 개발 경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업계의 규제 도입 요구에 대해서도 “AI에 필요한 유일한 안전장치는 강력하고 똑똑한 대통령뿐이며 미국은 바로 그런 대통령을 보유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겨냥해 “완벽한 천사인 척 위선을 떨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 정부는 이미 이들 기업에 대한 강력한 형사·규제 권한을 쥐고 있으며, 업계의 일탈 행위를 지속해서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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