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김민석, ‘문조털래유 탄핵합작’ 예단한 듯…김승원 임명하면 조건 갖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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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재명 대통령 작심비판을 계기로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당내 경고한 가운데, 두사람과 같은 구(舊) 새천년민주당 출신 야권인사가 "탄핵을 예단한 것이냐"는 취지로 꼬집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 TV'에서 "왜 그렇게 말했는지 추 지사 본인의 설명이 필요하다"며 "(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 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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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새천년민주당계 장성민 “탄핵 예단했나?”
“야당과 탄핵 준비중이라고? 추석 이후가 문제”
“‘김승원 잘된 인사’ 멋지게 폭망…탄핵 자초중”
“장관 공소취소 몸던져 李지지율 10%대 갈 것”
같은날 조국 “金, 秋 비판하려 盧 탄핵 꺼냈다”
“‘코끼리 생각하지마’ 모르나…李에 도움안돼”
탄핵 선긋되 李 구조적 다수론·지지하락 비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재명 대통령 작심비판을 계기로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당내 경고한 가운데, 두사람과 같은 구(舊) 새천년민주당 출신 야권인사가 “탄핵을 예단한 것이냐”는 취지로 꼬집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최측 참모 출신인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4일 SNS를 통해 “집권당 대표가 ‘탄핵’을 말했다. 무슨 뜻일까. 소수야당(국민의힘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110석)이 어떻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필요한) 대통령 탄핵소추를 한다는 말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만큼 이 대통령이 탄핵당할 일들을 많이 했단 걸 자인하는 발언일까, 아니면 문조털래유(문재인 전 대통령·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방송인 김어준씨·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유시민 전 열린우리당 의원 및 지지세력)들이 ‘야당과 짜고 탄핵을 준비할 것’이란 예단일까”라고 반문했다.
![김대중(DJ) 정부 청와대 초대 국정상황실장, 새천년민주당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4일 유튜브를 통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 언급 등에 관해 평론했다. 그는 16대 국회 전반기에 총선 선거사무장의 선거법위반 벌금형으로 직을 상실해,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가 이뤄졌던 2004년 초기엔 현역 의원이 아니었다. [유튜브 채널 ‘장성민’ 영상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4/dt/20260914221409480oanz.png)
이어 “아니면 실제 합작으로 탄핵 준비를 하고 있단 말이냐”며 “문제는 ‘추석 이후’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공소취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김민석 대표와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김승원을 통과시키고 이 대통령은 그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이재명 정권 10월 1차 위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2차 위기”가 온다고 주장한 것의 연장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김승원 후보자를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의 인사청문회’라고 말하면서 민주당은 청문회에 단 1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멋진 민주당이다. 민심 등지고 ‘폭망’으로 가는 환상적인 행보”라고 비꼬았다.
장성민 전 의원은 “마침내 김승원 후보자는 법무장관이 될 것이고 그후 이 대통령 공소취소와 공소기각에 온몸 던져 법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이라며 “그러면 이 대통령 지지도는 20%대에서 10%대까지 왔다 갔다 할 것이다. 탄핵의 정치적 환경과 조건이 갖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지금 능력으론 국정을 못 끌고 갈 거다. 4년 못 간다”며 “김 대표의 ‘탄핵의 조짐(전조)’ 발언은 이런 상황을 미리 예단한 발언이다. 구체적인 탄핵 움직임은 아직 없는데 분명한 건 이 대통령과 친명(親이재명)들이 탄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단 것만큼은 틀림없다”고 했다.
그는 “엊그제까지 기고만장해 대통령 연임 헌법개정을 말하던 그들, 야당 중진들 몰래 불러 개헌 골프를 쳤던 이 대통령이 순식간에 탄핵당할 처지로 떨어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튜브에선 김 대표의 발언을 “동정적 지지 유도”라며 노 전 대통령 시기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했다. 최근 ‘개혁 걸림돌’을 비판한 이 대통령을 가리켜 “개혁 실체가 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도 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 김민석 당대표. [연합뉴스 사진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4/dt/20260914221410817crgu.png)
한편 추미애 지사는 지난 12일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린 경기도민주화운동희생자추모제에서 김지용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점을 들어 “윤석열(전 대통령)의 검찰이 민주화 이후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좋은 보직을 받고 출세한다”며 “(이) 대통령이 내란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에게 업혀 전전긍긍하느냐”면서 민주화 역행이란 취지로 비판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 TV’에서 “왜 그렇게 말했는지 추 지사 본인의 설명이 필요하다”며 “(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 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관련 “(야당이 아닌) 내부에서 이러는(흔드는) 건 좀 황당하다”고도 했다.
추 지사는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안 발의·가결에 동참한 새천년민주당 의원 겸 지도부였다. 조국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김 대표가 추 지사를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 탄핵’을 꺼냈다. 이렇게 되면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돼 버린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모르나. 이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 안 되는 발언”이라고 책임을 돌린 뒤 “‘이 대통령 탄핵’? 어림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전 대표는 앞선 글에선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재임 중 최저치를 경신했단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해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한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라며 “‘뉴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 된다고 말하는 자가 바로 ‘간신’이다. 민주정부 ‘이어달리기’를 부정하고 진영 내부 ‘갈라치기’를 일삼는 자가 ‘역신’(逆臣)”이라고 꼬집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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